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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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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소식

8월 3일 소식

by 운영자 2015.08.03

햇사과 시장판도 바꿀 국산 사과 ‘썸머킹’
30일 문경에서 ‘썸머킹’ 현장평가회 열려
올해 제일 먼저 맛볼 수 있는 햇사과 시장의 강자로 국산 품종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 사과 ‘썸머킹’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30일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평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종묘업자, 재배 농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안정적인 시장 보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했다.

평가회에서는 나무에 열린 ‘썸머킹’을 직접 볼 수 있었으며, 수확성뿐만 아니라 특징을 비교하고 시식하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과 재배 농가에 생산 확대를 유도했다.

‘썸머킹’ 품종은 다른 여름 사과와 비교해 당·산미가 알맞고 조직감이 우수하며, 과즙이 많아 8월 초순이 숙기인 사과 품종 중 그 맛이 무척 뛰어나다.

과일 무게는 270g 정도로 크고 껍질은 줄무늬가 있는 붉은색을 띠는데, 30∼40% 정도 붉은 빛을 보일 때 맛과 저장력이 가장 좋다.

조생종으로서는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쉬워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유리하다. 또한, 굴곡이 없는 과일 모양에 균일한 과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우수한 사과 품종을 육성하고자 농촌진흥청은 ‘후지’와 ‘골든 데리셔스’를 교배한 뒤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13년에 ‘썸머킹’ 품종을 최종 등록했다.

지난해 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중에 유통한다. 굴곡 없는 모양으로 껍질이 매끈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썸머킹은 그동안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되는 여름 사과 ‘쓰가루(아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재배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해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서동일 기자


여름철 다소비 지역특화 농산물
모두 안전한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는 8개 지역특화 농산물(총 634건)에 대해 생산·유통 단계에서 조사·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농약, 중금속 등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 먹을거리 안심확보를 위해 선제 안전관리의 하나로 마련했으며, 유통 수거·검사는 지방 식약청과 시·도, 생산단계 안전성 조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시·도를 통해 추진했다.

조사대상은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농산물 중 수확 시기와 생산량 등을 고려해 지역 특화 농산물을 선정했다.

주요 농산물은 ▲참외 135건(경북 성주, 칠곡) ▲토마토 98건(경기 광주, 충남 부여) ▲녹차잎 88건(전남 보성) ▲오이 86건(충남 천안, 경북 상주) ▲고추 80건(경남 진주) ▲마늘 64건(충남 서산, 경북 의성) ▲수박 49건(충북 진천, 음성) ▲양파 34건(전남 무안) 등 13개 생산지역의 8개 특화농산물이다.

올해 이들 지역에서 생산·출하된 8개 농산물은 모두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와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는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지자체 등과 협조해 지역특화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안전관리를 지속해 추진하겠다”며, “그 결과를 공개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사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