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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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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식사를 거두리 가내수공업 춘천점

가족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식사를 거두리 가내수공업 춘천점

by 운영자 2015.07.27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가족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식사를
거두리가내수공업 춘천점
조미료 없이 요리하는 음식점을 찾기 힘들다. 많은 사람이 외식하면서 조미료를 사용하는 대중음식점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미료 없는 음식은 밋밋하다거나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최근 조미료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춘천시민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거두리에 자리한 ‘가내수공업 춘천점’이 그 주인공. 오늘의 Hot Place는 어머니가 만든 음식과 같이 정직하고 건강하게 요리하는 레스토랑 가내수공업을 소개한다.
편한 휴식을 주는 공간

구 블랙스미스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가내수공업은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테이블을 무리해서 놓지 않고, 넓은 공간에 넉넉한 간격을 두고 테이블을 배치해 가족이나 연인과의 단란하고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다.

별도의 공간도 마련해 크고 작은 모임에도 적당하다. 규모가 있는 매장답게 일하는 종업원의 수도 많다. 바쁜 시간대에도 일일이 불러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오픈 형태의 주방은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믿음을 준다.
여러 맛있는 음식을 한번에
가내수공업의 세트메뉴


가내수공업에서는 단품메뉴 불쭈꾸미와 고르곤졸라 피자, 빨간 냉국수 등 음식을 별도로 주문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세트메뉴로 많이 주문한다.

세트메뉴의 구성은 가격보다 무척 다양하고 훌륭한 요리로 이뤄졌다. 양식과 한식의 접목이 인상적이다. 우선 주메뉴인 불쭈꾸미와 밥, 고르곤졸라 피자 그리고 전채요리 격인 샐러드와 후식의 개념으로 빨간 냉국수가 함께 나온다. 음식을 먹는 양이 많다 싶은 사람도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다. 속이 작은 사람은 먹고 난 뒤 남은 음식을 포장해 올 수 있어 좋다.

주문하고 나면 우선 샐러드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내어준다. 고소하고 진한 치즈의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최근 트렌드인 얇은 도우는 치즈 본연의 맛을 잘 느끼게 한다. 발사믹 글레이즈 드레싱을 곁들인 카프레제 샐러드는 훌륭한 맛은 물론 식탁을 한껏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샐러드와 피자를 먹으며 불쭈꾸미를 기다리는 동안 주방에서는 매콤한 냄새가 흘러나와 식욕과 함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드디어 등장한 불쭈꾸미를 보고 있노라면, 칼칼한 향기에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불쭈꾸미와 함께 넓은 대접에 밥이 나오는데, 여기에 기본 반찬인 무채와 콩나물을 넣고 비벼 먹기 좋다. 맵기를 조절할 수 있어 주문할 때 미리 얘기하면 원하는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맛에 매료돼 정신없이 먹다 보면 어느새 개운하게 입안을 정리해줄 빨간 냉국수가 나온다. 입가심하기에 적당한 양으로 열무김치를 얹었다. 시원한 국물이 화끈한 입속을 식혀준다.
모든 음식을 먹고 나면 배를 땅땅 두드리며 “아~ 잘 먹었다!”는 감탄사가 나오는 거두리 가내수공업 춘천점. 가내수공업에서는 각자의 일터에서 돌아온 가족들과 테이블에 둘러앉아 서로 담소를 나누며, 피로를 풀어주는 맛있는 식사를 함께할 수 있다.
위치 동내면 춘천순환로 131 (구 블랙스미스)
문의 262-7977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