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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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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소식

7월 27일 소식

by 운영자 2015.07.27

순대 제조업체 합동 기획 감시
식약처·농관원 합동 점검 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7월 14일까지 순대 제조업체 99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39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국민들이 즐겨 먹은 순대 제품의 안전과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표시기준 위반, 보관기준 위반, 위생적 취급 위반 등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표시기준 위반(13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8개소) ▲원료수불부 미작성(4개소) ▲ 보관기준 위반(2개소) ▲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보관(1개소) 이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사례로는 광주광역시 한 업체가 유통기한이 경과된 돈육을 순대 제품 제조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 중에 적발됐다. 또 충청북도 소재 업체는 순대 제품을 관할 관청에 품목제조보고 한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여 보관했다. 경기도의 한 업체는 순대 제품 18개 품목을 제조·판매하면서 6개월마다 1회 이상 시행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새싹보리, 숙취 해소와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
혈중 알코올 농도 경감 효과 입증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새싹보리가 고지혈증, 당뇨병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와 알코올성 지방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보리의 싹을 틔운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등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그 중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나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점에 착안한 농촌진흥청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싹보리 추출물의 혈중 알코올 농도 경감 효능’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새싹보리 추출물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발현을 촉진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줄이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알코올성 지방간의 간 조직 내 중성지질이 약 26%가량 줄어드는 효능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올해 초 특허 등록하고, 산업체 4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을 이전 받은 산업체에서는 새싹보리 재배 농가와 계약 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계약 재배 면적은 약 70ha 정도다.

이를 통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가공 산업체는 품질이 우수한 새싹보리 원료를 제공받아 숙취해소 음료, 차, 녹즙 등 가공제품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숙취 해소 유효 성분을 높일 수 있는 새싹보리 재배 방법과 성분 추출법을 표준화하고 임상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며, 새싹보리 추출물을 과립, 환 등으로 다양화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새싹보리가 숙취 해소와 간 건강에 탁월한 기능식품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식량 작물에서 유용한 기능성 성분을 찾아내 이를 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농협진흥청
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