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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 세계의 맥주

스파클링 와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스파클링 와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by 운영자 2015.07.24

와인 이야기 Wine Story

‘톡톡 튀는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 전년 대비 21.1% 상승
최근 불고 있는 주류 시장의 저도주 현상과 음료 업계의 탄산수시장 확대에 힘입어 두 현상의 강점이 결합된 스파클링 와인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스파클링 와인 수입 금액은 1,397만 달러(약 160억원)로 전년도 동기 대비 21.1% 증가하며, 스파클링 와인 수입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파클링 와인의 수입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수입 금액은 와인 전체 성장률 대비 4배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 폭을 보여주고 있다.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 요인으로는 ‘T.E.D.(Trendy, Easy, Delicious)’를 꼽는다. 스파클링 와인은 트렌디(Trendy)한 술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스파클링 와인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얘기다.

레드 와인에 비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쉽게 즐길 수 있게 풍부한 과일 향과 과일 맛을 지녔다. 아울러 와인의 버블은 맥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도 충분하다.

와인을 즐겨 마시지 않는 젊은 세대와 여성들에게도 스파클링 와인은 맛있는(Delicious) 술로 여겨진다. 이 3가지 이유로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버니니는 올해 1분기에 이미 100만 병 이상을 팔아치웠다. 날씨가 더워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이 성수기인 만큼 버니니의 판매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버니니는 별도의 당 성분 첨가 없이 모스카토 품종을 사용한 달콤한 맛과 탄산의 청량함, 알코올 도수가 일반 와인보다도 낮은 5도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버니니는 수입을 시작한 2011년 21만2,000리터(77만병, 275㎖)를 판매한 이래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50만 병을 판매하며 와인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0만 병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28만2,000리터(102만6,000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성장하는 등 올해 역시 지난해 판매량을 웃도는 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계자는 “버니니는 와인의 고급스러움과 탄산의 캐주얼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상쾌한 맛을 지니고 있어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행사와 적재적소에 알맞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와인수입업체는 미국 와인의 전설 로버트 몬다비에서 선보인 스파클링 와인 신제품 ‘로버트 몬다비 우드브릿지 브룻(Robert Mondavi Woodbridge Brut)’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했다.

로버트 몬다비 우드브릿지 브룻은 로버트 몬다비에서 수출용으로 만든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알코올 12.5%의 샴페인 이스트 풍미를 잘 살린 스파클링 와인으로,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그린 애플, 레몬의 맛이 버블과 함께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업체 관계자는 “와이너리에서 첫 출시한 제품을 아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한국에 출시할 만큼 로버트 몬다비가 한국 와인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와인 시장의 스파클링 와인 약진에 힘입어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의 스파클링 와인인 로버트 몬다비 우드브릿지 브룻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