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자주 가던 식당에서 장아찌 맛에 반했던 적이 있다.
사장님께 장아찌가 맛있다고 칭찬하자,
‘수박껍질’로 만들어 달콤하고 맛있을 거라는 말씀을 하셨다.

빨간 부분만 먹고 버렸던 수박껍질이
이렇게나 맛있는 반찬이 될 수 있다니….

그 뒤로 여름이면 한 번씩 수박껍질로 반찬을 만들어 먹는다.
식초를 넣어 무쳐먹으면 맛이 노각만큼 좋다.
새콤달콤, 아삭아삭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인 을 만들어봤다.

글&요리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재료

수박껍질 2주먹, 대파 3큰술
소금 반큰술
양념장(고춧가루·설탕·간장·
마늘 반큰술씩, 고추장·올리고당·깨·
들기름·식초 1큰술씩)

만드는 법

1. 수박껍질의 녹색 부분을 칼로 잘라내거나 필러로 벗겨 낸다.
2. 흰 부분을 얇게 썰어 소금 반큰술에 20분간 재웠다가 찬물에 헹궈 꼭 짠다.
3.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4. 볼에 ②와 ③ 그리고 대파를 함께 넣고 무쳐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