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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5월 18일 소식

5월 18일 소식

by 운영자 2015.05.18

뿔난 소비자들 ‘가짜 백수오’ 관련 집단 소송 착수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가짜 백수오’를 구입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제조사인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법무법인 다담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집단소송 전문 까페 등을 개설해 가짜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모아 구입대금전액 환불은 물론 위자료 손해배상까지 추가 청구하는 내용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담은 ‘가짜 백수오 100% 보상 소송’ 카페(http://cafe.naver.com/psydocynanchum)를 통해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4명의 소비자가 소송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소정 다담 변호사는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감독당국 관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오는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뒤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짜 백수오의 원료인 이엽우피소의 유해성 여부를 놓고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비자원에 하루 평균 30건 이상 부작용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된 백수오 제품 가운데 90% 이상이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백수오 제품의 주요 판매처인 홈쇼핑이 검찰과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환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6개 홈쇼핑이 팔아치운 백수오 제품은 무려 2,700억원 어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업계는 전액환불을 시행할 경우 연간 영업 이익의 30~50% 수준이 투입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 백수오 제품의 생산자가 대부분 중소기업이라 환불을 한 후 구상권을 청구해도 비용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백수오 제품을 전액 환불해야 할 경우 부담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며, “매출이 줄고 있는 데다 백수오 파문까지 겹쳐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바람의 명작’ 황태축제 22일 개막

‘바람의 명작’ 인제 황태가 22일 화려한 축제의 장을 올린다.

인제군에 따르면 제17회 용대리 황태 축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인제군 북면 용대삼거리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공연행사, 황태요리 시식코너, 문화이벤트, 부대행사 등 8개 분야 34개 종목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황태축제에서는 축제기간동안 매일 점심 황태국 무료 시식행사가 진행돼 맛있는 선물, 인제군 5대 명품 황태에 대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박하면서도 시골장터의 정취가 넘쳐나는 볼거리, 놀 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특산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황태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체험 위주의 행사로 준비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말인 16일부터는 전국 최상의 청정산나물 축제 진동계곡 산나물축제가 인제군 기린면 진동계곡마을 농촌체험학교에서 이틀간 열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