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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으로 만든 맛난 반찬

요즘 채소들은 제철이 따로 없다. 비닐하우스에 재배하기 때문에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이 많다. 그러나 산이나 들에 저절로 난 자연의 것을 먹으려면 때를 잘 맞춰야 한다. 그중에서도 두릅은 4~5월에 잠깐밖에 맛볼 수 없는 나물이기에 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두릅은 독특한 향과 쌉싸래한 맛,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으로 봄날 입맛을 살리고 기분을 좋게 하는 보약이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참고 농촌진흥청


녹두 입힌 두릅적

재료
두릅 200g(대 5뿌리), 쇠고기(우둔) 200g, 녹두 150g, 송이버섯 6개, 식용유, 쇠고기양념(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두릅양념(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유장(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들기
1. 녹두를 하룻밤 정도 불린 뒤 껍질을 제거하고 분쇄기에 물을 조금씩 넣어 가며 되직하게 간다.
2. 두릅은 길이 5㎝로 썰어서 양념을 하고, 송이버섯도 같은 크기로 결대로 얇게 썰어 유장을 바른다.
3. 얇게 저민 쇠고기를 양념하여 1차로 살짝 구운 뒤 육즙을 모아 팬을 흔들어가며 2차로 구워 길이 5㎝, 두께 1㎝로 썬다.
4. 두릅, 쇠고기, 송이버섯 순서로 꼬챙이에 꿰어 한쪽 면만 밀가루를 바르고 ①의 녹두를 발라 지져 낸다.
5. 웬만큼 식으면 적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대꼬챙이를 빼고 접시에 담아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두릅장아찌

재료
두릅, 진간장, 집간장, 설탕, 설탕, 식초

만들기
1. 두릅은 씻어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꼭 짜 둔다.
2. 물에 진간장, 집간장, 설탕, 식초를 넣어 끓인 후 식힌다.
3. 항아리에 두릅을 넣고 푹 잠기도록 달인 간장을 붓는다.
4. 1~2주일이 지난 뒤 간장을 따라내어 다시 끓여 식힌 후 붓는다. 한 달 정도 지난 뒤 다시 한 번 더 간장을 끓여서 식힌 후 붓는다.
5. 3개월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땅두릅찜

재료
땅두릅 300g, 생멸치 500g, 산나물(고사리, 다래, 취나물) 300g, 밀가루 1컵, 된장 1큰술, 소금·대파 약간

만들기
1. 땅두릅은 다듬어 큰 것은 반으로 갈라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생멸치는 뼈를 발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3. 산나물은 살짝 데쳐서 5㎝ 길이로 잘라서 ①, ②와 섞은 후 된장, 소금을 넣어 양념이 배게 한 후 어슷하게 썬 대파, 밀가루와 섞여 시루에 김이 오르면 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