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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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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찾아도 정겨운 후평3동 이모네 불막창

언제 찾아도 정겨운 후평3동 이모네 불막창

by 운영자 2015.05.11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 아이고~ 어서 와,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


언제 찾아도 정겨운 이모네 집

후평3동 이모네 불막창

술안주의 절대 강자, 막창

막창은 소의 제4위 즉 마지막 위를 고기로 이를 때 쓰는 말로, ‘홍창’이라고도 한다. 일반 살코기보다 칼슘 성분이 월등히 많고,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어린이의 성장부진 및 구루병에 좋으며, 성인들의 골다공증 및 골연화증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분해 작용이 뛰어나 위벽보호, 알코올 분해, 소화촉진에 도움을 줘 술안주로 그만이다. 막창은 소 한 마리에 생산량이 200~400g 정도로 극히 소량이며, 탕이나 구이로 많이 쓰인다. 돼지의 막창은 소의 막창과 다르다. 돼지의 경우는 창자 마지막 부분을 일컫는다.
다양한 식감을 제공해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막창. 쭈글쭈글한 생김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풍부한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 만점 식품이다.
막창을 좋아하는 춘천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을 진정한 막창집 Hot Place 이모네 불막창을 소개한다.

소 막창, 돼지 막창, 갈매기살

막창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 만큼 메뉴 역시 간단하다. 소와 돼지의 막창 그리고 갈빗살과 갈매기살이 주메뉴다. 소 막창은 1만2,000원, 돼지 막창은 9,000원으로 저렴하다. 식사를 대신해 먹기는 양이 적고 느끼하지만, 고소한 맛과 좋은 식감은 술안주로 그만이다.
이모네 불막창의 막창은 뽀얀 빛깔이 무척 곱다. 화력 좋은 숯불에 올려놓으면 지글지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다. 막창과 함께 파와 깻잎, 청양고추를 넉넉하게 넣어 섞은 이모네 불막창만의 특제 소스는 중독성마저 있을 정도. 이 맛에 반해 다른 곳을 찾기가 꺼려진다.
익히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노릇노릇 익어가는 막창을 보면 잠깐의 기다림도 즐겁다. 한가할 땐 능숙한 손길로 직접 구워준다. 넓지 않은 실내는 초저녁부터 만석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식이나 모임으로 이모네 불막창을 찾을 때는 선발대를 보내 자리를 선점해야 한다.
착한 일에 앞장서는 우리 이모네

옛날식 선술집을 떠올리게 하는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의 여느 고깃집보다 정겹다. 분위기가 맛을 더욱 살려주는 셈. 세월이 흘러도 늘 한결같은 모습에 마음이 편해진다. 오랜만에 들러도 진짜 이모 같은 푸근함으로 반겨준다.
친절함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모네 불막창은 좋은 일에도 앞장선다. 지난 3월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에 가입했다.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로 후평점과 석사점을 운영하는 자매가 동시에 가입해 화제가 됐다.
“춘천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다”는 이모네 불막창은 오래도록 더욱더 사랑받을 명실상부 춘천의 Hot Place다.
위치|후평3동 지적공사 길 건너 안쪽 골목
문의|241-6616
서동일
기자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