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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3월 30일 소식

3월 30일 소식

by 운영자 2015.03.30

국립수산과학원, 신품종 김 개발
국립수산과학원(원장직무대리 최우정 부장)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전남 목포시 소재)는 국내에서 새롭게 개발한 김 3품종의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신품종은 성장이 빠른 방사무늬김 ‘수과원106호’ 및 잇바디돌김 ‘수과원107호’와 전남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방사무늬김 ‘전수1호’로 총 3품종이다.

방사무늬김은 우리나라 김 양식생산량 중 약 70%를 차지하는 종으로, 그중 20%는 일본품종이 차지하고 있고 잇바디돌김은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는 조생종 돌김으로 향미와 식감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인 가치가 높다.

신품종 ‘수과원106호’는 엽체의 두께가 얇고 부드러워 김밥용과 조미김 가공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방사무늬김 계통으로 김 특유의 향과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같은 방사무늬김 계통인 ‘전수1호’는 전남대학교와 공동 개발해 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식용 이외에도 화장품 또는 기능성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수과원107호’는 엽체의 두께가 방사무늬김 보다 두꺼워 식감이 우수하고 ○○○을수록 단맛이 우러나오는 잇바디돌김 계통으로 기존품종보다 1.5배 생장이 빠른 품종을 선발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2012년 우리나라에 해조류 품종보호제도가 전면적으로 시행된 이후, 생산성이 향상된 방사무늬김 ‘수과원104호‘, ‘수과원105호’를 출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고품질·고기능성의 김 3품종의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김 품종의 다변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김은 작년에 2억7,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농림수산식품 중 참치와 커피에 이어 3위를 달성했다”며, “우리나라 김은 건강식품으로의 인식 확산으로 김 수출에 있어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품질의 김 품종 개발에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국립수산과학원


강원·aT 협약, 도내농식품 ‘알리바바’ 진출 교두보 마련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a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농식품 유통구조개선과 대중국시장 수출 선점에 나섰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도 수출전진기지 물류센터와 ‘알리바바’를 비롯한 온라인시장, 해외지사를 활용한 공동마케팅, 박람회·해외 판촉전 개최 등 중국수출과, 로컬푸드 직매장, 꾸러미사업 등 직거래활성화에 관한 공동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도에 따르면 14억 인구의 거대시장인 중국의 농식품수입액이 지난 2009년 이후 약1,000억달러(한화 110조원)로 연평균 2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중 FTA 타결로 양국간 농수산식품 교역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 농수산 식품의 중국 수출액도 지난 2012년 600만불에서 지난해 4,000만불로 3년간 연평균 220%, 총 6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T는 지난해 세계 최대 온라인업체인 알리바바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우수식품전을 개최하는 등 온라인시장 공략을 주도하는 한편, 청도수출전진기지 물류센터 준공을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강원도는 대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중산층, 동북지역, 온라인’을 키워드로 중국소비자 식품소비패턴을 분석해 on-off line 투트랙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유통플랫폼을 활용한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 공동협약 체결로 알리바바를 통한 강원농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져 대중국 판로확대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업무협약식후 신선농산물(파프리카), 농산가공품, 수산가공품, 인삼류, 장류, 등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한 우수 농수산식품 100여 품목을 전시·홍보하기로 했다.

어재영 농정국장은 “이번 a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곧 발효될 한·중 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농업을 강원농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