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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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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소식

3월 27일 소식

by 운영자 2015.03.27

미 FDA, 한국산 패류의 안전성 인정
패류 위생관리 수준 발전 인정, 대미 수출 확대 기대
해양수산부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우리나라 패류 생산해역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한국의 패류 위생관리에 대해 지난 2년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했으며, 한국산 패류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FDA는 1972년 체결된 한미패류위생협정에 따라 2년 단위로 지정해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동 해역에서 생산되는 패류의 대미 수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총 4명으로 구성된 FDA 점검단은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대미 수출해역의 육·해상 오염원, 공장 위생관리 실태,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 관리상황 등 지정해역 위생관리 전반에 대해 철저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가두리 양식장에 설치된 화장실 관리, 선박 휴대용 화장실 설치, 대미 수출해역 인근 가정집 정화조 수거, 가공공장의 제품이력 관리 등 FDA 권고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가정집 정화조에 대한 우수 유입 방지, 지정해역 인근에 위치한 고성군 하수처리장에 자외선(UV) 소독장치 설치 등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한 세부적인 권고안을 제시했다.

또한 FDA 점검단은 해역을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능력, 수산과학원 실험실평가관(LEO)들의 분석기술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수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의 등록공장에 대한 위생관리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FDA의 이 같은 긍정적인 점검 결과는 미국 정부가 육·해상 오염원의 체계적 관리 등 패류위생관리를 위해 애써온 우리나라의 그간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밝히며, “이를 계기로 향후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한 국내산 패류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FDA의 한국 패류 위생관리에 대한 최종 결과는 점검단이 귀국 후 3~4개월 후에 통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해양수산부


고속도로 일부 휴게소 음식 바가지, 수익구조 때문?
강원도내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여전히 원가 대비 비싼 가격에 음식을 공급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대형트럭 운전으로 타 지역 출장이 많은 김모(32·춘천시 후평동)씨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르면 화장실만 이용한다. 일부 휴게소를 제외하고 가격에 비해 음식이 비싸고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씨는 “원가가 2,000원도 안돼 보이는 돈가스 하나 주고 7,000원을 받는다. 단체급식보다 못한 수준의 음식도 많다”며, “핫도그, 핫바, 꼬치 하나에 2,500원이다. 주머니 열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또 원주에서 서울로 왕복이 잦은 정모(42)씨는 “그래도 유명한 휴게소는 음식 맛은 있지만, 비싼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도내 휴게소는 30곳이다. 민자 설립인 서울춘천고속도로 휴게소 두 곳만 민간 기업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민원을 접한 휴게소 관계자들은 고객들 입장을 공감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로부터 사업권을 받아 운영하다 보니 임대료 등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고 그만큼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휴게소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은 오래 전부터 계속돼 오고 있지만, 쉽사리 개선될 수 없다”며, “여러 지역을 돌아본 결과 강원지역 휴게소들은 그나마 양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의 수익률은 5~7%의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