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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오늘의 Hot Place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의 참맛을 느껴보세요! '퇴계동 콩사랑마을'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의 참맛을 느껴보세요! '퇴계동 콩사랑마을'

by 운영자 2015.03.23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어둡고 축축한 주말이 지나고 제대로 된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최근들어 날씨가 조금 풀리나 기대했지만, 이내 싸늘해진 날씨에 출퇴근길 차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른다. 이럴 때 생각나는 음식은 따끈따끈한 국물이 맛있는 전골 요리. 칼칼한 국물에 만두와 버섯이 들어간 전골이 그만인데, 여기에 몸에 좋은 두부가 가득한 두부 전골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따뜻한 국물에 몸이 풀리고 마치 해장국처럼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자랑하는 두부 전골. 오늘의 Hot Place는 퇴계동 공지교 근처에 자리한 ‘콩사랑마을’이다.
우리 콩 100%로 만든 몸에 좋은 두부

콩사랑마을은 100% 우리 콩을 사용하는 믿을 수 있는 음식점으로 잘 알려졌다. 우리 콩은 오곡 중의 하나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쌀에는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채워주는 데 있어 가장 안성맞춤인 건강식품이다. 쌀에는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낮아 콩을 섭취해 영양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콩은 흔히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부르기도 하는데, 콩이 가지고 있는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현대인에게 축적되기 쉬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콩을 직접 조리해 먹기는 쉽지 않고 소화흡수의 효율이 높지 않아 두부로 만들면 구이, 조림, 전골 등 훨씬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두부의 경우 콩이 가지고 있는 영양의 대부분을 함유하면서도 소화율이 95%나 되는 좋은 식품이다.
콩사랑마을의 대표 메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꼽으라면 두부 전골이다. 시원한 국물을 보글보글 끓이다 보면 깔끔한 맛의 두부가 빛을 낸다. 우리 콩으로 만들어 비싼 두부를 넉넉히 넣어 푸짐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2인분을 시키면 전골냄비에 그득하다.

두부전골과 함께 만두전골의 맛이 또한 일품이다. 통통한 만두와 두부, 버섯이 함께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맛을 이룬다.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 덕에 마치 해장국을 먹듯 땀이 송송 나며 개운해 속이 확 풀린다. 흔히 가정에서도 많이 해먹는 두부 전골, 만두 전골이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내공을 담고 있다.

늘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남다르다거나, 내 것을 먹으면서도 남의 떡이 커 보여 두부 전골과 만두 전골 중 선택하기 망설여진다면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내용물이 다양해져 맛도 더욱 다채롭다. 섞어서 주문해도 가격은 같다.

두부 제육 두루치기, 두부 버섯조림 등 많은 메뉴 중 고르는 메뉴마다 실패할 일이 없는 콩사랑마을은 찾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이미 베테랑. 아무리 손님이 몰려도 차분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응대해 바쁠 때 종종 겪는 불쾌함은 경험할 수 없다.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이 되면 늘 북적북적한 일성아파트 부근이지만, 공지교 옆으로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냇가를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고, 저녁에는 근처에 주점도 많아 술자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 몸에 좋은 두부로 맛있고 즐거운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오늘의 Hot Place ‘’을 추천한다.

위치|퇴계동 공지교에서 일성아파트 방향
문의|255-2180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