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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3월 18일 소식

3월 18일 소식

by 운영자 2015.03.18

쌀겨, 비만 억제 효과
항비만·다이어트 식품 소재 활용 기대
현미 도정 후 버려지는 쌀겨(미강)는 한 해 약 35만 톤. 이렇게 버려지던 쌀겨의 비만 억제 효과가 밝혀져 식품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

연간 약 50만 톤의 쌀겨가 발생하는데, 이 중 30% 정도만 쌀겨유나 식용 효소, 화장품 원료, 사료로 이용되고 나머지는 농산 폐기물로 처리돼 쌀겨의 고부가 가치화와 폭넓은 산업적 이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충북대학교 연구팀과 쌀겨에서 건강 기능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그 추출물의 비만 억제 효과를 밝혔다.

실험용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고지방 식이군은 6주간 약 40% 체중 증가를 보였지만, 고농도의 쌀겨 추출물을 함께 섭취한 실험군은 체중 증가율이 약 30%에 불과했다.

이 같은 효과는 쌀겨에 들어있는 생리 활성 성분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으로 특허 출원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LWT-Food Science and Technology 61(2015)’에 발표했다.

앞으로 기술 이전 업체와 함께 소재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인정 원료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쌀겨가 비만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항비만과 다이어트 식품 소재로도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쌀을 비롯해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한국반찬 최고’ 美스타셰프
韓여기자와 결혼, NY 타임스


뉴욕의 스타 셰프가 한인 여기자와 결혼하면서 하객들을 위해 직접 한국의 ‘반찬(Banchan)’을 케이터링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한국 발음 그대로 전해 눈길을 끈다.

뉴욕 타임스는 8일 ‘베이글, 농구, 반찬 그리고 부라타(Bagels, Basketball, Banchan and Burrata)’라는 제목아래 스타 셰프 데일 탈디(36)의 흥미로운 일과를 소개했다.

탈디는 브루클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 등 3개, 저지시티에서 2개를 운영하는 셰프 겸 경영인으로 10월 뉴욕의 로컬채널 NY1의 한인 여기자 아그네스 정(28)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탈디 커플은 대부분의 뉴요커들이 즐기는 베이글을 기본으로 에그프라이, 토틸다, 치즈로 아침식사를 한다. 탈디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탈디’에서 주문하는 것들이다.

그는 일요일이면 패스트브레이크 NYC클럽 동료들과 함께 농구 게임을 한다. 오후엔 약혼녀와 함께 저지시티로 건너가 역시 자신의 식당에서 부라타 치즈를 즐긴다.

이따금 이들 커플은 뉴저지 버겐카운티로 넘어간다. 한국인들이 많은 이곳엔 아그네스 정 기자의 부모님도 산다. 탈디는 “장모님은 세계 최고의 요리사다. 당신도 평생 먹어본 적이 없는 끝내주는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갈비와 몇가지 국들, 김치 등 ‘반찬’과 함께 나오는 쌀밥까지 장모님이 손수 한다”고 자랑했다.

탈디 셰프와 화촉을 밝히는 아그네스 정 기자는 NY1의 문화부 소속으로 2012년 미스뉴욕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고, 미스 뉴저지에 두 차례나 최종 결선에 오른 경력이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