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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 알고 먹으면 건강 UP

영양만점, 우리 몸에 좋은 해산물 '물메기 & 새조개'

영양만점, 우리 몸에 좋은 해산물 '물메기 & 새조개'

by 운영자 2015.03.13

>> 알고 먹으면 건강UP
물메기 , 새조개

물메기는 지방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 함량은 매우 높아 추운 겨울철 가족들의 영양보충 및 다이어트에 좋다.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인 수산물이다. 또한, 껍질과 뼈 사이에 교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조개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조개류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고 몸에 좋기로 유명하다. 이밖에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쌍패류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적고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영양식인 동시에 건강식,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속풀이 해장국으로 좋은, 물메기

물메기는 아귀와 함께 못생긴 생김새로 유명한 겨울철 별미다. 비린내와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물메기는 해장용으로 인기다.

물메기는 자산어보에서도 “맛이 순하고 술병에 좋다”고 돼 있을 정도로 조선시대에도 해장용으로 즐겨 먹었음을 알 수 있다. 비린 맛 없이 시원한 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속풀이 해장국으로 손에 꼽힌다.

물메기로 탕을 끓이면 수분함량이 많고 살이 연한데다 잡내가 없어 국물 맛이 개운하며, 입이 크고 둔한 생김새 등으로 어부들이 잡히면 다시 바다로 집어던졌다.

물메기는 ‘바다의 늑대’로 불리며 수분함량이 어류의 평균치인 75%를 넘어 82% 정도이며 녹아내릴 듯 흐물흐물한 연한 살집에 바다에 집어던져 물에 빠질 때 나는 ‘텀벙’ 소리를 흉내 내어서 ‘물텀벙’이라 부르기도 했다. 또한 흐물흐물한 살집과 둔한 생김새 때문에 꼼치, 물곰이라고 불린다.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아미노산을 비롯해 단백질, 각종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보양식으로도 좋다.
귀족 조개 새조개가 제철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새조개를 ‘작합’이라 하고 “큰놈은 지름이 네댓 치 정도로 껍질이 두껍고 미끄러우며, 참새 빛깔에 무늬가 참새 털과 비슷하여 참새가 변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된다.

북쪽 땅에는 매우 흔하지만 남쪽에는 희귀하다. 대체로 껍질이 두 개 합쳐진 조개를 합이라 한다. 이들은 모두 진흙탕 속에 묻혀 있으며, 난생(卵生)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새조개의 겉모양은 일반 조개류와 비슷하나 속살의 다리 복족(腹足)의 형태가 새의 부리와 닮아서 새조개라고 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갈매기조개, 오리 조개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일본에서는 토리가이라고 하는데 ‘토리’는 일본말로 새이고 ‘가이’는 조개로 새조개라는 의미다. 새조개는 육질이 새 고기 맛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새조개는 맛도 일품이지만 새조개 살 100g 중에는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하여 칼슘(32㎎), 철분(3.7㎎), 타우린(838㎎)을 듬뿍 함유하고 있다.
새조개는 보통패류에 비해 껍질이 유난히 얇고 약하다. 보통의 조개들은 삶거나 굽기 전에는 좀처럼 조가비가 벌어지지 않는데, 새조개는 양손으로 쥐고 가볍게 비틀기만 해도 쉽게 껍데기가 부서진다.

새조개는 오래전부터 생산 전량이 일본으로 수출되던 고급 패류였다. 그러다가 일부 미식가들에 의해 그 맛이 알려지면서 국내소비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초밥에 새조개가 빠져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