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소식
3월 2일 소식
by 운영자 2015.03.02
음식궁합 알아볼까… ‘사람을 살리는 음식…’
“모든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약효다.”
‘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의 저자 최철한은 이 책의 기본원리를 이렇게 제시한다.
선인장, 알로에 등 척박한 환경에서 수분을 머금기 위해 몸의 형태를 변화시킨 사막식물을 먹으면 그 식물의 진액을 보전하려는 노력이 내 몸속에서 재현된다. 이른 봄 언 땅을 뚫고 솟아난 싹은 체기, 멍울 등 막힌 것을 뚫는 효능을 발휘한다.
심지어 저자는 바닷물은 바다에서 일어난 모든 생명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고, 빙하는 수백만 년 지구 역사를 담고 있어 페트병 생수와 분자구조가 같은 물이더라도 효능은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물 안에 기억장치가 있다’는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주장도 한다.
본초학 박사학위를 딴 한의학자로서 전통 의학적 세계관으로 생명체의 약효를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음식궁합에 대한 해석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왜 고기를 쌈무에 싸먹고 치킨을 치킨 무와 함께 먹을까? 뿌리채소인 무는 모든 영양분을 아래로 내려보내려는 생태적 특성이 있어 육류와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뭉치는 특성 때문에 소화하기 힘든 면류를 먹을 땐 흩어주는 특성이 있는 고춧가루, 생양파를 함께 먹어야 한다. 식초의 신맛도 얹힌 음식을 녹여준다. 중국음식점 테이블을 떠올려보면 수긍이 된다.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비슷한 이치로 속이 빈 대파, 쪽파는 피부, 위장, 혈관과 이목구비의 구멍이 막힌 것을 뚫는 효과가 있다.
조개, 다슬기, 새우 등 두꺼운 껍데기를 가진 해산물은 열을 식혀주고, 화가 뜬 것을 눌러주는 효과가 있어 과음한 이튿날 해장에 좋다.
누구한테나 좋은 음식은 없고 자기 몸과 궁합이 맞는 음식을 찾으라는 조언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 256쪽, 1만5,000원, 라의눈
봄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사전예고
3월 2일부터 18일까지 학교, 학교 음식재료 공급업체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교육부와 함께 초·중·고 개학 초기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소와 음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합동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방 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한다.
이번 점검 대상 중 지난 2년간 식중독 발생 학교와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불량 음식재료 납품 이력이 있는 공급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열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은 우선해서 중점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매점을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를 병행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음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 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등이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모든 초·중·고(1만1,052개교)에 대해 전체적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 중 3월에는 6,000여 개소, 9월에는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개학 전 학교장과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과 연중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도 함께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으로 새학기 시작 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음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의 저자 최철한은 이 책의 기본원리를 이렇게 제시한다.
선인장, 알로에 등 척박한 환경에서 수분을 머금기 위해 몸의 형태를 변화시킨 사막식물을 먹으면 그 식물의 진액을 보전하려는 노력이 내 몸속에서 재현된다. 이른 봄 언 땅을 뚫고 솟아난 싹은 체기, 멍울 등 막힌 것을 뚫는 효능을 발휘한다.
심지어 저자는 바닷물은 바다에서 일어난 모든 생명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고, 빙하는 수백만 년 지구 역사를 담고 있어 페트병 생수와 분자구조가 같은 물이더라도 효능은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물 안에 기억장치가 있다’는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주장도 한다.
본초학 박사학위를 딴 한의학자로서 전통 의학적 세계관으로 생명체의 약효를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음식궁합에 대한 해석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왜 고기를 쌈무에 싸먹고 치킨을 치킨 무와 함께 먹을까? 뿌리채소인 무는 모든 영양분을 아래로 내려보내려는 생태적 특성이 있어 육류와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뭉치는 특성 때문에 소화하기 힘든 면류를 먹을 땐 흩어주는 특성이 있는 고춧가루, 생양파를 함께 먹어야 한다. 식초의 신맛도 얹힌 음식을 녹여준다. 중국음식점 테이블을 떠올려보면 수긍이 된다.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비슷한 이치로 속이 빈 대파, 쪽파는 피부, 위장, 혈관과 이목구비의 구멍이 막힌 것을 뚫는 효과가 있다.
조개, 다슬기, 새우 등 두꺼운 껍데기를 가진 해산물은 열을 식혀주고, 화가 뜬 것을 눌러주는 효과가 있어 과음한 이튿날 해장에 좋다.
누구한테나 좋은 음식은 없고 자기 몸과 궁합이 맞는 음식을 찾으라는 조언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 256쪽, 1만5,000원, 라의눈
봄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사전예고
3월 2일부터 18일까지 학교, 학교 음식재료 공급업체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교육부와 함께 초·중·고 개학 초기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소와 음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합동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방 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한다.
이번 점검 대상 중 지난 2년간 식중독 발생 학교와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불량 음식재료 납품 이력이 있는 공급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열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은 우선해서 중점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매점을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를 병행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음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 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등이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모든 초·중·고(1만1,052개교)에 대해 전체적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 중 3월에는 6,000여 개소, 9월에는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개학 전 학교장과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과 연중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도 함께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으로 새학기 시작 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음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