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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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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소식

2월 23일 소식

by 운영자 2015.02.23

최근 6년간 설날 제수음식 한글이 대세
관련 상표출원 중 한글 상표가 73% 차지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설날 제수음식 관련 상표출원은 약 3만9,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글만으로 출원된 상표가 약 2만8,000여 건으로 전체의 73%를 차지, 제수음식에는 부르기 쉽고 친근한 우리말 상표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제수음식 관련 상표출원은 2013년에 4,761건, 2014년 6,041건이 출원돼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쌀과 밀가루가 다른 품목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년간 주요 제수음식 상표출원 중 소고기 등 식육 관련 출원이 1만537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두부 14%, 대추, 곶감 등 과실류 12%, 밀가루 11%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품별 우리말 출원상표를 보면 소고기, 돼지고기 등 식육에는 ‘요리앤 좋을材, 이푸름, 온드린, 고스라니, 얼굴이 있는 정육, 밥고리, 아름다운 들녘’ 등이 출원됐고, 두부에는 ‘김통세(김치로 통하는 세상), 다둥이, 청하람, 토토미, 수다뜰, 편백시루’ 등 친근한 우리말 상표가 눈에 띄었다.

대추, 곶감, 사과 등 과실류에는 ‘김천앤, 흙향기, 고맛나루’, 제수용 술의 경우 ‘우짜노, 암용추, 숫용추’ 등 토속적이고 지명을 활용한 상표출원이 많았다. ‘암용추, 숫용추’는 충남 계룡시 용동리의 암용추골, 숫용추골에 위치한 연못에서 암용과 숫용이 승천하여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을 활용한 것이다.

밀가루, 쌀(백미), 계란, 식용유 등에는 ‘흥부, 알동이, 영양불끈 한주먹식, 한끼뚝딱, 하늘뜨레, 하늬바람, 곤지맛지, 호랑이떡쿠키’ 등의 재미있는 한글 상표가 눈에 띄었다. ‘달걀’에 사용된 ‘알동이’는 ‘아주 작은 동이(질그릇)’의 의미가 있어 친근감이 가는 우리말 상표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우수 농수산물을 선물이나 제수음식으로 판매하기 위해 광고나 홍보 책자를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6년간의 지자체의 제수음식 관련 상표출원은 총 1,797건으로 전체의 4.6% 지나지 않아 지역관계자의 상표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에 대하여 부르기 좋고 친근감이 가는 토속적인 한글 상표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등 꾸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시장을 개척함은 물론 지역 ‘명품브랜드’로 육성·확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특허청


짝퉁 ‘홍삼원’ 제품 제조·판매업자 적발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속여 유통·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 제조시설에서 정관장 ‘홍삼원’ 제품과 유사한 제품(제품명 홍삼원, 제품유형 홍삼음료)을 제조·판매한 원모 씨(남, 57세)를‘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모자 류모 씨(남, 56세) 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 시설에서 제조한 제품들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하였다.

수사 결과, 원모씨 등 5명은 지난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관장 ‘홍삼원’ 제품과 유사한 홍삼 제품 1,000박스(30포/박스)를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 제조시설에서 생산하여 시가 3,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홍삼원’ 제품은 국내 유명브랜드인 정관장 제품의 로고, 바코드, 제조번호 및 유통기한뿐만 아니라 제품품질보증서까지 정교하게 모방해 정관장 제품과 육안으로 구별해내기는 사실상 어려울 정도였다.

또한, 파우치 포장지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인쇄한 뒤 보따리상을 통해 6만장을 국내에 밀반입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박스포장에는 2015년 9월 8일, 내부 파우치 포장에는 2016년 8월 31일로 이중 표시되어 있는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식품위해 사범은 끝까지 추적해 처벌 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상시 점검하는 등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