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개척의 역사 그 역사의 흐름과 함께 성장한 와인
호주 개척의 역사 그 역사의 흐름과 함께 성장한 와인
by 운영자 2015.02.13
와인 이야기 스무 번째-호주 지역 대표와인(2)
Western Australia(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Victoria(빅토리아)
Western Australia(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Victoria(빅토리아)
개척시대, 훌륭한 떼루아의 와인을 개척하다
Western Australia(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역사가 시작된 동쪽과는 멀리 떨어진 새로운 개척 지대다. 처음 이곳에서는 1820년대부터 와인 생산을 시도했지만, 인구가 부족하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 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졌던 휴튼(Houghton)의 와인이 생산되기도 했으며, 비교적 당도와 알코올농도가 높고 맛이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와인으로 슈넹 블랑, 머스카댈, 샤르도네로 만들어졌다. 그 후 1970년대 이후에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양조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해양성 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훌륭한 떼루아 덕분에 대부분의 포도원은 보르도나 세미용, 소비뇽 블랑 등을 재배하고 있다. 샤르도네 재배도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유역에서 성공을 거두어 현재 호주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 됐다.
마가렛 리버의 대표적인 와인은 데블스 레어(Devil's Lair)를 꼽을 수 있다. 포도의 품종이 가진 풍미를 크게 살린 마가렛 리버 지역의 특징이 온전히 담겼다고 평가받는 와인이다. 떼루아에서 뿜어져 나오는 훌륭한 단맛과 단단한 구조감은 우아하다는 표현이 적당하다.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품종을 조합해 만드는데, 15개월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 병입된다. 깊이와 생동감이 함께 느껴지며, 응집된 힘과 단단함이 특징이며 이는 마가렛 리버 와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유명한 와이너리는 샌들 포드(Sandalford)가 있다. 1840년에 설립된 이곳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와이너리다. 포도나무가 넓게 펼쳐진 농장은 훌륭한 경치를 뽐내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서호주 관광상과 와인산업협회 등에서 최고의 와인 관광상을 수차례 받기도 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가 됐다.
유럽의 품종인 까르베네 소비뇽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수개월에서 수년간 숙성을 거치지만, 신선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과일의 풍부한 맛과 향은 자연경관과 어울려 눈과 입을 함께 즐겁게 한다. “취기보다 재충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평으로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생산한다.
Western Australia(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역사가 시작된 동쪽과는 멀리 떨어진 새로운 개척 지대다. 처음 이곳에서는 1820년대부터 와인 생산을 시도했지만, 인구가 부족하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 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졌던 휴튼(Houghton)의 와인이 생산되기도 했으며, 비교적 당도와 알코올농도가 높고 맛이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와인으로 슈넹 블랑, 머스카댈, 샤르도네로 만들어졌다. 그 후 1970년대 이후에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양조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해양성 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훌륭한 떼루아 덕분에 대부분의 포도원은 보르도나 세미용, 소비뇽 블랑 등을 재배하고 있다. 샤르도네 재배도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유역에서 성공을 거두어 현재 호주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 됐다.
마가렛 리버의 대표적인 와인은 데블스 레어(Devil's Lair)를 꼽을 수 있다. 포도의 품종이 가진 풍미를 크게 살린 마가렛 리버 지역의 특징이 온전히 담겼다고 평가받는 와인이다. 떼루아에서 뿜어져 나오는 훌륭한 단맛과 단단한 구조감은 우아하다는 표현이 적당하다.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품종을 조합해 만드는데, 15개월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 병입된다. 깊이와 생동감이 함께 느껴지며, 응집된 힘과 단단함이 특징이며 이는 마가렛 리버 와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유명한 와이너리는 샌들 포드(Sandalford)가 있다. 1840년에 설립된 이곳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와이너리다. 포도나무가 넓게 펼쳐진 농장은 훌륭한 경치를 뽐내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서호주 관광상과 와인산업협회 등에서 최고의 와인 관광상을 수차례 받기도 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가 됐다.
유럽의 품종인 까르베네 소비뇽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수개월에서 수년간 숙성을 거치지만, 신선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과일의 풍부한 맛과 향은 자연경관과 어울려 눈과 입을 함께 즐겁게 한다. “취기보다 재충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평으로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생산한다.
내다 팔기조차 아까운 와인 빅토리아(Victoria)
호주 남부 빅토리아의 태즈매니아(Tasm
ania)는 섬이 와인생산지로 특히 유명하고 피노누아 품종이 잘 알려졌다. 온화하고 해가 잘 드는 기후로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섬에 자리한 와이너리는 대체로 규모가 작다.
태즈매니아 와이너리의 시작은 1821년부터였다. 1848년에 열린 파리 박람회에서 우수한 시음평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레드와인 품종인 피노누아와 카베르네 소비뇽, 화이트와인 품종인 샤르도네와 리슬링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파클링 와인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쉽게도 태즈매니아 와인의 대부분은 호주 현지에서 소비된다. 워낙 소규모로 생산되는데다, 와인애호가 사이에서 명성이 높아 빠르게 많은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와인으로는 파이퍼스 브룩(Pipers Brook)과 나인스 아일랜드(Ninth Island) 등이 대표적이다.
파이퍼스 브룩은 진한 오크향이 특징인 와인으로 풍부한 질감과 부드러운 넘김이 좋다. 레드와인도 유명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피노누아와 스파클링으로 잘 알려진 나인스 아일랜드는 시간이 흐르며 점점 퍼져 나오는 와인 특유의 과일 향과 함께 빛깔이 무척 아름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호주의 개척시대부터 와인의 시작을 함께 걸어온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와 빅토리아의 와인. 국제적으로 자리를 잡고 세계에 자신들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호주 남부 빅토리아의 태즈매니아(Tasm
ania)는 섬이 와인생산지로 특히 유명하고 피노누아 품종이 잘 알려졌다. 온화하고 해가 잘 드는 기후로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섬에 자리한 와이너리는 대체로 규모가 작다.
태즈매니아 와이너리의 시작은 1821년부터였다. 1848년에 열린 파리 박람회에서 우수한 시음평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레드와인 품종인 피노누아와 카베르네 소비뇽, 화이트와인 품종인 샤르도네와 리슬링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파클링 와인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쉽게도 태즈매니아 와인의 대부분은 호주 현지에서 소비된다. 워낙 소규모로 생산되는데다, 와인애호가 사이에서 명성이 높아 빠르게 많은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와인으로는 파이퍼스 브룩(Pipers Brook)과 나인스 아일랜드(Ninth Island) 등이 대표적이다.
파이퍼스 브룩은 진한 오크향이 특징인 와인으로 풍부한 질감과 부드러운 넘김이 좋다. 레드와인도 유명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피노누아와 스파클링으로 잘 알려진 나인스 아일랜드는 시간이 흐르며 점점 퍼져 나오는 와인 특유의 과일 향과 함께 빛깔이 무척 아름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호주의 개척시대부터 와인의 시작을 함께 걸어온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와 빅토리아의 와인. 국제적으로 자리를 잡고 세계에 자신들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