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지키면 훈육은 쉽다
‘이것’만 지키면 훈육은 쉽다
by 운영자 2018.06.28
훈육은 잔소리와 다릅니다. 너무 잦은 훈육은 잔소리로 전락하기 쉬우며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반면 훈육은 지나치게 부드럽거나 인자해도 안 됩니다. 장난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아이에게 제대로 의미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가벼운 사과’,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장난스러운 사과’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못했다고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는 그저 말로만 ‘잘못했다’고 하고 진정한 뉘우침을 모르게 됩니다. 다음에도 반복된 잘못을 저지르기 쉽지요. 훈육은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도 체면은 있습니다. 친구는 물론 아빠, 동생 등 가족 앞에서도 아이를 꾸짖지 마세요. 창피하다는 생각에 아이가 훈육 내용을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훈육할 때는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것.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을 구분해 알려줍니다. 하면 안 되는 일에는 장난감 만지지 않기, 다른 사람 때리지 않기, 나쁜 말을 하지 않기, 자신과 남을 해치지 않기 등이 있겠지요. 아이 성향과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훈육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생각하는 의지는 아이의 기질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의자는 엄마가 보이되 아이가 한눈팔 게 없는 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TV를 켜 놓거나 아이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음악을 트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취지를 알려주세요. 놀고 싶지만, 뭔가를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아이는 불편함을 느껴 적극적으로 행동 수정을 하게 됩니다.
부모의 자격을 먼저 갖추어야 합니다, 훈육은 인격을 갖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부모가 감정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은 훈육이 아니지요. 아이를 가르치려면 부모의 정서적 안정이 우선돼야 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 후에 해야 합니다. 훈육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지, 혼내고 꾸짖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세요. 부모의 인격이 다듬어지면 훈육의 언어를 통해 제대로 된 교육을 하도록 합니다.
훈육의 언어란 어미처리를 정확하고 단호하게 하며 의문형, 청유형으로 협상하지 말고 정확히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을 길게 하면 단호함이 떨어지므로 차분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짧게 말합니다. 훈육에 들어가기 전 이미 자세한 교육의 과정이 있어야 하며 훈육할 때 표정은 무표정이 좋습니다. 표정도 언어입니다. 자책하는 얼굴이나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