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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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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깨다 하는 우리 아이, 자다가 칭얼대는 우리 아이

자다 깨다 하는 우리 아이, 자다가 칭얼대는 우리 아이

by 운영자 2018.08.16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우리 아이,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예쁜 아이에게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몸에 해롭지 않은 기저귀, 몸에 닿는 옷은 유기농, 친환경 옷감으로 하나하나 신경 써가며 준비합니다.

하지만 때로 아이가 아프면 너무 겁나고 어찌 할 바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날 때 뽀얀 피부가 점점 거칠어지면서 태열 혹시 아토피가 아닌지, 먹은 음식이 문제인 것인지, 입고 있는 옷과 덮는 이불이 문제인지 항상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보다 힘든 점은 밤에 우는 아이입니다. 소위 얘기하는 밤낮이 바뀐 아이입니다. 낮에는 잠을 잘 자서 우리 아이 잠이 많다고 생각하며 엄마를 위해 아이가 잘 자네 생각하지만, 밤이 되면 전쟁이 시작됩니다. 아무리 안아줘도 잠을 안 자며, 내려놓으려 하면 깨고, 잠시 자는가 싶으면 울어버리는 아이에게 속수무책 두손 두발 다 들게 됩니다.

아빠는 회사라는 핑계로 엄마에게 전임시키고, 엄마는 밤에 잠 못 자 낮에도 비몽사몽입니다.

정말 더 이상 힘들어 알음알음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약을 사 오기도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먹이면 안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 아직 6개월도 안 됐는데 하고요.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을 야제증(밤에 우는 아이), 야경증(밤에 놀랜 아이)이라 합니다. 사실 원인은 한의사, 의사들도 알기가 힘듭니다.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검사도 없을뿐더러, 아이의 마음을 알기 힘들기에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야제증은 3세 전까지 나타나지만 조금 더 큰 아이들에게서도 가끔 나타나는 경우들을 보면 심약한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특정 원인과 특정 상황에서 잘 나타나기에 최근에 이사했었는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는지, 낯선 곳에 갔었는지, 최근에 아팠었는지, 또 아이가 넘어지거나 놀랜 경우가 있었는지 등이 많은 원인에 해당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그 상황을 잊어버리기에 그렇기도 하고, 엄마의 사랑이 더 큰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병원을 찾아온 경우들이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기와 혈의 순환을 시켜줄 수 있는 치료로 야제증이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벼운 레이저 침을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이의 성격을 바꿔줄 수는 없지만, 조금 더 편안한 순환을 통해 덜 놀래며 잠을 잘 자게 도와주는 치료들이 있기에 너무 심려치 마시고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