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워지고 있는 계절의 변화에저절로 몸이 움츠러든다.
그럼에도 일주일 중내 마음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말을
그냥 보내기에 아쉽다면,
춘천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에서기분 전환을 해보자.
특히 구봉산 카페거리에서내려다본 춘천 야경은
밤하늘에 수놓은 듯한 조명이 가득해,
추위도 잊은 채 화려한 불빛에눈을 떼지 못한다.
오늘의 Hot Place에서는현대적 인테리어에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탑플레이스(Top Place)’를 찾았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식사 혹은 커피, 고르는 재미가 있는 ‘다이닝 카페’

구봉산 전망대 옆에 위치한 ‘탑플레이스’는 다이닝 카페(Dining Cafe)다. 다이닝 카페는 비스트로 메뉴와 카페 메뉴를 둘 다 가지고 있어 원하는 방식대로 공간을 즐긴다.

이곳의 메뉴도 이탈리아 요리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민에게 사랑받는 메뉴로, 꽃게에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의 매콤달콤한 조화 ‘꽃게 로제 파스타’와 도톰한 돔 형태의 빵 안에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들어간 ‘빠네 파스타’ 등이 있다. 이외에 스테이크, 피자, 샐러드 볶음밥 등이 준비돼 있으며, 기본 반찬들을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바도 마련했다.

커피 종류도 다양하다.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안 전통 에스프레소부터 라떼, 모카 종류까지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는 모두 갖췄다. 만일 카페인을 피하고자 한다면 카모마일이나 페퍼민트 등 8가지의 허브티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데이트 코스에 안성맞춤

탑플레이스는 화사한 낮과 다르게 저녁엔 은은한 조명이 켜져 아늑한 분위기를 느낀다. 다소 무겁고 엄숙한 레스토랑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식사 혹은 커피를 즐길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주로 찾고 있다.

야외테라스에는 잔디가 깔려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테라스 곳곳에 비치된 캐릭터 조형물과 불그스름한 식물들이 다이닝 카페의 다채로운 색감을 더한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저녁이 될 무렵 노을 지는 춘천 시내의 전경. 하나둘씩 켜지는 상가 곳곳의 불빛들 을 보며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연인들은 손을 꼭 붙잡고 창가 밖 야경을 바라보기도 하며, 가족끼리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열며, 가게 전면이 주차장이므로 자유롭게 주차 가능하다.

위치 동면 순환대로 1154-115
문의 251-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