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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 가게, 이 가게!

오감으로 즐기는 정통 초밥을 원한다면, 석사동 '스시노백쉐프'

오감으로 즐기는 정통 초밥을 원한다면, 석사동 '스시노백쉐프'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5.25

오감으로 즐기는 정통 초밥을 원한다면!
신선하고도 실속 있는 정통 초밥

스시노백쉐프는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을 위한 메뉴가 많다. 1인 메뉴를 비롯해 인원수에 따라 실속 있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세트를 마련했다. 메뉴마다 수제 초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우동 혹은 냉모밀이 포함돼 한 끼 배불리 먹는다.

이곳에서는 보통 초밥집에서 보기 힘든 초밥들이 있다.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초밥과 와규스테이크 초밥이 이에 해당된다. 장어 초밥은 젓가락으로도 가볍게 잘릴 정도로 장어가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을 자랑한다. 장어 위에 발린 소스도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하다. 와규스테이크 초밥은 최상급 꽃등심으로 만들어내 고소하고도 풍부한 육즙이 살아있다. 이에 날치알과 우유, 생고추냉이가 들어간 스시노백쉐프만의 특제 소스를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3인 기준 51개의 초밥이 나오는 패밀리메뉴 ‘와규스테이크 라인’도 압권이다. 와규스테이크, 연어, 활어, 한치 등 푸짐한 재료로 만든 초밥을 대형 나무 플레이트에 내놓는다. 종류가 다양하므로 골라먹을 수 있고, 재료가 두툼해 풍성한 식감을 낸다. 초밥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진열해,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는 후문이다.
편안한 자리에서 천천히 음미하자

이곳의 콘셉트는 ‘편안하게 먹자’다. 초밥집 하면 비싼 가격 때문에 고급 음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 점주는 “수제초밥이지만 생선 등의 식재료를 도소매로 거치지 않고 수산업자와 직접 계약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며 “초밥마다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을 하나씩 음미하면서 천천히 드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탁 트인 주방에서는 주방장들이 수제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테이블이 여럿 놓여 있다. 중앙에 놓인 대나무 장식이 시원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어 오후 주부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기에 적절한 장소이기도 하다.
춘천 색깔을 입힌 스시노백쉐프

전국에서 34번째 지점을 맡은 이상노 점주는 프랜차이즈이기에 좋은 점이 있다고 했다. “이미 좋은 결과를 낸 사례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고객에게 정통 초밥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서비스부문에서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있으므로 손님을 위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점주는 직원만큼은 지역민으로 채용했다. 춘천에서 경력을 쌓은 주방장들로만 구성해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가 된 것. “지역에서 일했던 분들이어서 시민들이 어떤 걸 좋아할지 잘 아시더라고요. 저희 지점에 계신 6명의 주방장은 모두 10년 이상의 베테랑이기에 실력과 맛은 보장합니다.”

위치 석사동 888-4 305호
문의 261-5802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