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한 군것질거리 '모찌'
쫀득쫀득한 군것질거리 '모찌'
by 운영자 2016.09.02
쫀득한 모찌
요즘엔 혼밥족을 위해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이지푸드(Easy Food)가 대세다.
이지푸드들의 특징은한 손으로 먹을 수 있고, 휴대성이 높다는 것.
일본의 대표 떡인 모찌도이들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쫄깃한 식감의 찹쌀이 매력적인 모찌는일본 다도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고갯길의 단골 메뉴 ‘모찌’
모찌는 산 고갯길의 한 찻집에서 고개를 넘어다니던 사람들에게 밥 대신 팔았던 음식이다. 쌀을 뭉쳐서 만들었기에 밥에 비해서 열량도 높고 소화도 더디므로 오랜 시간 걸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적합했을 터.
이러한 모찌의 탄생 배경은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모찌보다 먼저 불렸던 ‘모찌이이’는 밥을 뭉쳐 만드는 주먹밥이란 뜻을 가진다. 어디서라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당시만 하더라도 찹쌀 반죽만을 가지고 떡을 빚어 주먹밥과 비슷한 모양이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처음 모찌를 만들었을 때인 기원전 300년 일본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했던 음식 재료가 바로 쌀이었다. 당시 쌀은 붉은 기가 돌고 찰기가 있었기에 모찌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이 쌀로 둥글둥글한 모양을 내어 만들어지는 것이 ‘카가미모찌’다. 일반 가정집에서 만들어 먹다가 점차 요리법이 확대 되어 경사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다도의 발달과 더불어 차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도 활용됐다.
팥·콩·쑥 등 다채로운 재료와의 조화
대중적 음식이 된 모찌는 여러 형태로 진화했다. 팥소를 넣은 ‘다이후쿠’, 콩가루와 설탕을 묻힌 ‘아베카와모찌’, 쑥을 섞어서 만드는 ‘쿠사모찌’, 기본 모찌에 간장을 바르고 김으로 싸먹는 ‘이소베모찌’도 있다.
하얀 모찌의 경우 초록색, 노란색 등 다른 색을 입히기 쉽고, 모찌의 맛이 워낙 담백해 여러 식재료와 결합해도 좋은 결과를 낸다. 수분과 설탕을 섞으면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 과자 형태로도 바꿀 수 있다.
모찌는 새해 첫 아침 식사에 반드시 등장한다. 뜨거운 떡국에 넣어 먹는 떡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디저트로 먹는 모찌는 진공 포장으로 인해 보존 기간이 길고 밥보다도 열량이 높은 덕에 자연재해를 대비한 비상식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속이 든든한 찹쌀 모찌 만들기
모찌의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우선 찹쌀을 잘 불려야 한다. 물에 하룻밤 담가둔 후 물기를 쫙 빼 찜통을 이용해 찐다.
찐 찹쌀을 큰 절구통에 넣고 반죽이 될 때까지 찧는다. 찧는 사이에 손으로 반죽을 뒤집어주거나 반죽 겉에 물을 발라서 절구와 절구통이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완성된 모찌 반죽은 잘 빚을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분할한다. 보통 겉에 하얀 가루를 뿌리지만 취향에 맞는 재료를 섞거나, 다양한 색깔을 넣어 눈이 즐거운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이지푸드(Easy Food)가 대세다.
이지푸드들의 특징은한 손으로 먹을 수 있고, 휴대성이 높다는 것.
일본의 대표 떡인 모찌도이들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쫄깃한 식감의 찹쌀이 매력적인 모찌는일본 다도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고갯길의 단골 메뉴 ‘모찌’
모찌는 산 고갯길의 한 찻집에서 고개를 넘어다니던 사람들에게 밥 대신 팔았던 음식이다. 쌀을 뭉쳐서 만들었기에 밥에 비해서 열량도 높고 소화도 더디므로 오랜 시간 걸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적합했을 터.
이러한 모찌의 탄생 배경은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모찌보다 먼저 불렸던 ‘모찌이이’는 밥을 뭉쳐 만드는 주먹밥이란 뜻을 가진다. 어디서라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당시만 하더라도 찹쌀 반죽만을 가지고 떡을 빚어 주먹밥과 비슷한 모양이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처음 모찌를 만들었을 때인 기원전 300년 일본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했던 음식 재료가 바로 쌀이었다. 당시 쌀은 붉은 기가 돌고 찰기가 있었기에 모찌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이 쌀로 둥글둥글한 모양을 내어 만들어지는 것이 ‘카가미모찌’다. 일반 가정집에서 만들어 먹다가 점차 요리법이 확대 되어 경사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다도의 발달과 더불어 차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도 활용됐다.
팥·콩·쑥 등 다채로운 재료와의 조화
대중적 음식이 된 모찌는 여러 형태로 진화했다. 팥소를 넣은 ‘다이후쿠’, 콩가루와 설탕을 묻힌 ‘아베카와모찌’, 쑥을 섞어서 만드는 ‘쿠사모찌’, 기본 모찌에 간장을 바르고 김으로 싸먹는 ‘이소베모찌’도 있다.
하얀 모찌의 경우 초록색, 노란색 등 다른 색을 입히기 쉽고, 모찌의 맛이 워낙 담백해 여러 식재료와 결합해도 좋은 결과를 낸다. 수분과 설탕을 섞으면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 과자 형태로도 바꿀 수 있다.
모찌는 새해 첫 아침 식사에 반드시 등장한다. 뜨거운 떡국에 넣어 먹는 떡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디저트로 먹는 모찌는 진공 포장으로 인해 보존 기간이 길고 밥보다도 열량이 높은 덕에 자연재해를 대비한 비상식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속이 든든한 찹쌀 모찌 만들기
모찌의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우선 찹쌀을 잘 불려야 한다. 물에 하룻밤 담가둔 후 물기를 쫙 빼 찜통을 이용해 찐다.
찐 찹쌀을 큰 절구통에 넣고 반죽이 될 때까지 찧는다. 찧는 사이에 손으로 반죽을 뒤집어주거나 반죽 겉에 물을 발라서 절구와 절구통이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완성된 모찌 반죽은 잘 빚을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분할한다. 보통 겉에 하얀 가루를 뿌리지만 취향에 맞는 재료를 섞거나, 다양한 색깔을 넣어 눈이 즐거운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