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가 되니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대신 집 안에서 음식으로 작은 소풍을 열어보세요. 창문을 활짝 열고 봄볕을 맞이하며, 주먹밥 한 입. 특별하게 제철 맞은 곰취로 만들어 더욱 색다릅니다.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바로 먹는다는 ‘곰취’로 겨울과 작별하고, 기운 내세요!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재료

곰취물 300g
(곰취10장+물 300ml를 믹서에 간다)

쌀 300g

곰취 10장

무장아찌 100g

곰취밥 양념

들기름 1과 1/2큰술
구운소금 1작은술
맛간장 1작은술

무장아찌 양념

고추가루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식초 1/2작은술

만드는 방법

1. 쌀은 30분 불려 체에 밭친 후 곰취물과 쌀 1:1비율로 밥을 지어서 양념과 골고루 섞는다.
2. 무장아찌는 살짝 꼭 짜서 양념 넣어 무친다.
3. 주먹밥 안에 양념한 무장아찌를 넣어 동그랗게 만들어 먹는다.

WHY? 곰취!

곰취는 3월 중순부터 본격 수확되며 5월 제철을 맞이합니다. 나른한 봄철, 춘곤증을 물리치기에 딱인 채소입니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해 혈액순환 개선, 기침에도 좋습니다. 예부터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쓰였지요. 특히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은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고기 먹을 때도 쌈채소로 빼놓지 마세요.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거나, 간장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곁들어도 좋습니다.

요리연구가 박민재
망고트리
촬영·푸드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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