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흘러들어온 외래음식 중 가장 보편화한 음식은 중국요리다. 간단히 한 끼 식사하기에도 좋고, 특별한 날 외식으로 많이 찾기도 한다. 특히 어른들은 졸업식이 많은 요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찾는 곳이 됐다.

오늘의 Hot Place는 바삭바삭한 식감과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속살의 탕수육, 얼큰하고 개운한 짬뽕 맛을 자랑하는 을 소개한다.

크고 작은 모임에 좋은 구조

중원은 홀과 방이 분리돼 있다. 홀에서는 간단히 식사하기에 좋다. 손님의 동선을 고려해 널찍하게 테이블을 배치했고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홀의 바닥과 테이블은 깔끔하게 유지해 손님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방으로 꾸며진 자리는 크고 작은 모임을 하기에 좋다. 가로세로로 배치한 테이블은 모임 인원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독립된 공간은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과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며 식사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중원의 명물, 찹쌀 탕수육과 짬뽕

중원은 음식 맛이 좋기로 잘 알려졌다. 흔히 식사로 맛볼 수 있는 짬뽕과 짜장, 볶음밥 등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배달이 가능해지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많다. 끼니때가 되면 생각나는 곳으로 편하게 집에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다수를 차지한다.

대표메뉴 찹쌀 탕수육은 중원 특유의 맛이 있어 무척 인기 있다. 깔끔하게 튀겨낸 중원의 탕수육은 빛깔이 무척 곱다. 깨끗한 기름을 사용해 튀김옷이 변색되거나 딱딱하지 않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튀김옷이 먼저 눈으로 식욕을 자극한다. 여기에 속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자극적이지 않고 본연의 향긋함을 지닌 소스도 한몫을 한다. 중독성마저 있어 젓가락질은 쉬이 멈출 수 없다.

게를 얹어 나오는 짬뽕은 해장으로 그만이다.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을 한 모금 마시면 숙취로 답답하고 울렁이는 속을 말끔하게 정리해준다. 면을 모두 건져 먹고 든든하게 밥을 말아 먹어도 좋다.

푸짐하고 든든하게, 만족감 100%

기본 식사의 면이나 밥양이 무척 많다. 작은 크기의 탕수육도 두세 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하게 담아준다. 식사를 마치면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그래서 밥을 사먹어야 하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중원이 떠오르게 된다.

손님을 대하는 감각과 친절함도 중원을 다시 찾는 큰 이유 중 하나다. 단체로 방문했을 때 요리를 나눠서 담아주거나, 기름진 음식과 함께 짬뽕 국물을 곁들여 주기도 한다. 추가 주문을 할 때는 몇 번씩 반복해도 환한 미소는 변하지 않는다. 편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손님을 위한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즘 널뛰듯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과 사나운 바람 때문에 잔뜩 웅크리고 지내는 날이 많아졌다. 이럴 때 개운하고 얼큰한 중원의 짬뽕 한 그릇이 생각난다.

위치｜거두리 성우오스타 아파트 근처 예초유치원 뒤
문의｜264-5575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