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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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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는 울지 않는다 外

옆집 아이는 울지 않는다 外

by 운영자 2018.04.23

지은이 전아리
펴낸곳 문학과지성사

전아리의 세 번째 소설집 ‘옆집 아이는 울지 않는다’. 차라리 지옥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잔인하고 강렬한 서사를 중심으로 궁지에 몰린 이들의 감정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한편, 고양이를 무는 쥐처럼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반격을 가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8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삶의 모서리, 그 긴장과 고통으로 범벅되어 끝없이 코너로 내몰려 펑펑 울어도 이상할 것 없는 절벽 앞 같은 상황에서도 좌절로만 끝내지 않는 강한 마음가짐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우리 스스로의 삶과 사회의 병폐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림은 마음에 남아

지은이 김수정
펴낸곳 아트북스

‘그림은 마음에 남아’는 빠듯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 매일 그림에서 얻는 위로의 순간들을 담아낸 그림에세이다. 날마다 ‘그림 같은 순간’을 마주한다는 지은이에게 그 시간들은 결코 아름다움과 행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출근길의 혼잡한 지하철,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듯한 직장생활, 소파에서 뒹굴며 마냥 쉬고 싶은 어느 날의 저녁, 고독한 마음을 데워주는 한 잔의 술 등 반복적이거나 스치듯 지나가는 일상의 파편들이 지은이에게는 모두 ‘그림 같은 순간’이다. 지은이는 화가들의 그림을 마주하며 일과 생활, 인간관계, 자신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