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음식나무

음식나무

여름휴가 끝…일상으로 복귀

휴가 후유증은?

여름휴가 끝…일상으로 복귀

휴가 후유증은?

by 운영자 2019.08.22

무더위도 물러가고 새벽에는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시기다.
방학도 끝나고 휴가시즌도 막바지로 곧 일상생활로 복귀해야 할 때다.
그런데 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휴가 뒤 더 피로하고 식욕과 의욕마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심지어 통증까지 더해지기도 한다.
원주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휴가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휴가 뒤에 찾아오는 휴가후유증
휴가후유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주로 무기력함, 피곤함,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무더위 속 야외 활동과 무리한 휴가일정으로 인해 체력이 급격이 떨어지거나 피서지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내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무너져 나타나게 된다. 특히 장기간의 휴가나 시차가 많이 나는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되면 휴가후유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휴가 후 근육통, 마사지나 스트레칭이 도움
휴가 중 장시간 비행이나 운전 등으로 척추에 피로가 쌓일 수 있다. 온몸이 욱신거리거나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격렬한 수영이나 수상스포츠를 즐겼다면 팔, 다리 근육에 미세한 근육 손상으로 근육통을 겪기도 하는데 이때는 무리한 움직임보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가 근육을 풀어 준다.

또 여행지를 돌아다니다보면 다리에 피로가 쌓이기 쉽다.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다리 베개 등을 사용해 수면 시 다리 위치를 높여주고 헐렁한 옷을 입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몸이 불편하다고 하루종일 누워있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2~3시간마다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휴가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으로 휴가후유증 탈출!

일상생활로 복귀한 후에도 일주일 정도는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낮 동안 심한 피로가 느껴지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동안의 낮잠을 취하는 것도 오후의 능률을 올려주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된다.

커피와 담배 등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과 함께 비타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척추 피로를 완화하는 데 중점
척추 피로를 완화하는 데에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관절에 체중이 지나치게 실리거나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한 번에 다 하기보다는 조금씩 몇 번에 걸쳐 나눠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몸을 편안히 놀릴 수 있는 정도가 알맞다. 스트레칭을 하다가 피로하거나 어지럽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뒤 다시 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있던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걸으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약간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장시간 비행이나 차량 여행으로 휴가 뒤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척추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통 온몸이 욱신거리고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럴 때엔 냉·온욕을 즐기면 통증을 풀 수 있다.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는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하면 좋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