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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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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 증가 지속 ‘예방수칙 준수해야’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수족구병 환자 증가 지속 ‘예방수칙 준수해야’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by 운영자 2019.07.18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큰 폭으로 지속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00개 의료기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2019년 25주(6.16~6.22) 40.5명(외래환자 1,000명당), 26주(6.23~6.29) 52.9명
27주(6.30~7.6) 66.7명으로 지속 증가했고 국내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 중 최고수준으로
특히 0~6세 발생(77.5명)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수족구병은 어떤 병인가요?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입 안, 손, 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감염병이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며 학생이나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증상은 경미하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권태감) 등이다. 발열 1~2일 후 입 안의 볼 안쪽, 잇몸 및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이 같은 반점은 수포 또는 궤양으로 변할 수 있다.
또 손, 발 및 엉덩이에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끔 팔과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다. 발진에는 융기 또는 편평형 붉은 반점과 수포도 포함된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대개 7 ~10일 내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이나 오래된 물건을 통해 감염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발병 첫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 발생시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진단받았을 때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아야 한다.

수족구병 최선의 방법은 ‘손씻기’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증상 발생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히 회복되나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발열과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집단생활 각별히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를 반드시 준수하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과 후에는 손씻기, 장난감과 같은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키즈카페, 문화센터, 수영장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청결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