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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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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소식

1월 30일 소식

by 운영자 2015.01.30

전·현직 교황 음식 취향 공개한 스위스 근위대 요리책
교황과 교황청 안전을 책임지는 스위스 근위대가 전·현직 교황,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이 즐겼던 음식과 근위대 식사의 조리법을 모은 요리책이 나왔다.

근위대 취사병인 데이비드 가이저(24)가 이 내용을 담은 요리책 ‘부온 아페티토(buon appetito 이탈리아어로 ‘많이 드세요’라는 뜻)’를 냈다.

110명의 스위스 근위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에그 플랜트 파마산’으로 빵가루를 붙여 튀긴 서양 가지에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15분간 구운 요리다.

가이저는 25일(현지시각) 스위스 근위대 주방에서 한 인터뷰에서 “근위대가 이 요리를 가장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폴란드 수녀들이 주로 요리하는 곳이다.

주방에 걸린 1주일 식단표에는 리소토, 4가지 종류의 치즈가 들어간 포 치즈 파스타, 토르텔리니(소를 넣은 초승달 모양의 껍질 양 끝을 비틀어 붙여 고리 모양으로 만든 만두 파스타) 등 이탈리아 요리와 소시지와 소금에 절인 양배추 등 북유럽 요리 등 다양한 요리들이 적혀 있었다.

이 요리책 속 교황이 좋아하는 요리는 ‘고향의 맛’을 찾는 전·현직 교황 3명이 좋아하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좋아하는 요리는 엠파나다(중남미 스페인식 파이 요리로 고기, 생선, 채소 등을 재료로 사용), 소고기 요리 둘세데레체 (우유를 캐러멜 상태로 만든 후식) 등 아르헨티나 전통요리다.

독일 바이에른 출신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좋아하는 요리는 소시지·채소샐러드와 ‘슈바인스브라텐(구운 돼지고기 요리)’ 같은 음식을 즐겼고 폴란드 출신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식 만두인 ‘피에로기(소고기, 감자, 양배추로 만든 소를 피에 싸서 익혀 먹는 음식)’를 좋아했다.

2년 가까이 복무한 가이서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위한 요리를 아직 해본 적은 없지만,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이 요리책을 선물했다.

그는 “교황이 사진과 책을 보고 정말 행복해했다”고 밝혔다. 이 요리책의 초판은 지난해 10월 독일어로 발간됐다. 그는 이 요리책을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한국어, 폴란드어, 한국어, 슬로바키아어 등 여러 언어로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스키장·눈썰매장 특별 점검 결과
음식점 등 129개소 점검, 식품위생법 위반 10개소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 31곳 내 음식점 129개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운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손, 문 손잡이, 사람 간 감염, 오염된 지하수로 인해 전파될 수 있어 겨울철에 국민들이 많이 찾는 스키장·눈썰매장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2개소), 보존식 미보관(1개소), 영업자준수사항 위반(3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개소), 시설기준 위반(2개소) 등이다.

아울러,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설치된 경우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14곳을 채수하고 검사한 결과, 음식점 내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조리나 식수가 아닌 직원들이 몸을 씻는 등의 생활용수로 사용되는 2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2곳에서는 이들 생활용수가 음식점 내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