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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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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시간 '칠전동 ST508'

모두가 행복한 시간 '칠전동 ST508'

by 운영자 2014.10.22

>> 커피 한잔 하실래요? With Coffee

모두가 행복한 시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곳
여행의 폭을 위해서라면

한 장보다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 두 장의 지도를 갖는 게 좋다.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기 위해선, 높은 곳일수록 좋다.
세상 그 어떤 시간보다도,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시간이 좋다.
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근거릴수록 좋다.
고꾸라지는 기분을 이기고 싶을 때는 폭죽이 좋다.
사랑하기에는 조금 가난한 것이 낫고
사랑하기에는 오늘이 다 가기 전이 좋다.

- 이병률 여행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中’ -
젊은 감각으로 꾸민 아기자기한 카페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 ST508을 소개한다. 칠전동 라데나 CC 인근에 자리한 ST508은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실내 장식이 특징으로 이미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며 지금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넓은 공간의 내부를 둘러보면 즉석 사진을 붙여 놓은 칸막이, 찬장을 장식한 아기자기한 소품, 제각기 개성을 가진 가구들을 통해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심히 꾸며놓은 노력이 보인다. 넓은 유리창이 돋보이는데, 시원시원한 창은 마치 캔버스처럼 보여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게 된다.
까다로운 취향도 언제나 OK!

단지 예뻐서 인기가 많은 것은 아니다. 모히토나 에이드 같은 음료며 향이 풍부한 커피, 달콤한 케이크와 치즈를 잘 살린 맛에 자꾸만 생각나는 피자까지 이곳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모두 평이 좋다. 다양한 사람의 취향에 모두 만족한다는 설명.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ST508을 찾게 되는 이유다.

맛있게 만든 메뉴로 입이 즐겁기도 하지만, 손수 만든 컵 받침이며 계산서 꽂이, ST508의 상호가 새겨진 예쁜 잔들이 보는 눈도 즐겁게 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작은 유리병에 담아주는데, 이 병이 특히 인기가 좋다.
한쪽 구석에 마련된 좌식테이블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한 잔의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자리가 하나뿐이라 일찍 차지하는 것이 관건. 데이트로도 좋고, 친구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은 ST508.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칠전동 558-6 (라데나 CC 입구 근처)
문의 257-5785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