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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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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정이 가득한 아담한 횟집 '후평동 갯벌'

맛과 정이 가득한 아담한 횟집 '후평동 갯벌'

by 운영자 2014.10.20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맛과 정으로 가득 차 있는 아담한 횟집
추울수록 찾게 되는 횟집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며 먹는 사람들은 횟집으로 간다. 보통 기온이 낮아지며 제철을 맞는 해산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요즘 새우와 게, 굴 등이 한창 제철을 맞아 인기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맛과 영양이 일품인 제철 해산물은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감칠맛이 나는 회로 가볍게 술 한 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의 매운탕으로 공깃밥 한 그릇이면 근사한 저녁 식사의 완성. 맛있는 해산물과 함께 따뜻한 정이 가득한 곳. 오늘의 Hot Place는 을 찾았다.
아담하고 정겨운 갯벌

테이블 5~6개가 자리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매장으로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점 형태의 횟집으로 곁들이 음식보다 기본적인 회와 해산물 등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철에 맞는 별미 메뉴를 따로 준비하고 있다. 메뉴판에 적어놓은 음식들 외에도 제철 해산물과 특별히 준비된 재료를 사용해 요리한다. 주방 앞 게시판에 적어놓거나 임시 메뉴판을 걸어두기도 한다.
싱싱함을 자랑하는 갯벌

전체적으로 무척 싱싱하고 때를 잘 맞춘 별미 메뉴로 최고의 맛을 낸다. 큰 영업장과 달리 계절마다 달라지는 메뉴들이 늘 새로움을 준다.
가지런히 담겨 나와 정성을 보여주는 우럭 회는 반짝반짝 빛을 내는 뽀얀 빛깔이 일품이다. ○○○을수록 고소하고 착착 감기는 맛이 매우 신선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가격은 28,000원으로 크기는 따로 없지만, 술안주로 먹기에 넉넉하다.

신선함을 살린 음식으로는 뼈회(세꼬시)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뼈회란 광어나 도다리, 놀래기 등 어린 생선을 뼈째 썰어 먹는 회를 일컫는다. 특히 회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즐겨 찾는 메뉴지만, 오독오독 ○○○히는 뼈와 싱싱한 회의 조화는 회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준다.
회와 해산물을 즐겼다면 다음은 얼큰하고 개운한 매운탕으로 속을 다스릴 차례. 모든 재료가 푸짐하고 넉넉하게 담긴 갯벌의 매운탕은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오랜 시간 음식을 만들어온 대표의 내공을 담았기 때문에 밥을 부르는 밥 도둑이라고 칭할만하다.
친절함,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곁들이 음식이 부족하지만, 식사하며 음식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는다. 늘 웃는 얼굴로 친절하고 싹싹하게 손님을 대하며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잊지 않고 챙겨준다. 행여 양이 부족할까 서비스 음식도 잊지 않는다.

살짝 무뚝뚝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손님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려 노력하고 마음으로 정을 느끼게 하는 갯벌의 대표를 보며 횟집이 생각날 때는 꼭 다시 찾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위치 후평1동 주민센터 인근 큰길가
문의 244-9267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