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 두 아들을 위해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본디 스테이크라 하면 칼로 썰어 먹어야 제맛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찹스테이크로 만들어봤다.
한입 크기로 잘라 소스에 볶은 다음 채소와 함께 먹는
찹스테이크는 만들기도 간단하고 먹기도 편하다.
엄마의 욕심은 채소를 함께, 많이 먹기를 바랐지만
결국 고기만을 쏙쏙 골라 먹는 통에 몸에 좋은 채소는 엄마 차지가 됐다.

재료

한우 등심 300g, 파프리카, 피망, 버섯, 양파, 당근, 마늘 4쪽, 허브소금
소스(스테이크 소스 3큰술, 우스터 소스 1큰술, 케첩 2큰술, 굴소스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만드는 법

1. 고기는 키친 타올로 핏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허브소금을 뿌려 재워놓는다.

2. 준비한 채소를 씻어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3.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른 후 마늘을 편으로 썰어 볶아 준다.

4. 마늘 향이 우러나게 볶은 다음 ①을 넣고 센 불에서 2/3 가량 익을 정도로 구워 따로 그릇에 덜어놓는다.

5. 고기를 볶았던 팬에 채소를 넣고 살짝 볶다가 고기를 넣은 후 소스를 뿌려 볶아낸다.

글&요리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