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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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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건강점수, 제철음식으로 높이자

수험생의 건강점수, 제철음식으로 높이자

by 운영자 2014.10.10

>> 알고 먹으면 건강UP

2015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막판 스퍼트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떨어진 체력과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 등 수험생 건강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특히 수험생들은 운동 부족과 과도한 두뇌 활동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수학능력시험을 50여 일 남겨둔 이맘때면 조급한 마음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긴 공부로 체력이 급격하게 바닥이 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좋은 것은 가을 제철 음식으로 차려낸 건강한 밥상이다.
달아난 수험생 입맛엔 ‘전어’

전어의 글루탐산은 두뇌 기능을 활발하게 돕기 때문에 수험생의 두뇌 활동에 아주 좋은 제철 음식이다. 잔뼈가 많은 전어는 구워서 뼈째 많이 먹는데 이는 전어의 껍질, 대가리, 지느러미, 내장, 뼈 등에 숨어있는 교질의 깊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멸치나 전어의 통째 먹기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교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운동 부족으로 뼈와 관절이 연약해진 수험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음식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약이 되는 ‘은행’

가을철이면 길가의 가로수에서 떨어진 은행을 줍기 위한 사람들의 손길이 바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은행은 마늘, 포도, 인삼, 청보리와 같이 노화방지에 좋은 식품이기도 하며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은행을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은행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견과류 중에서도 특히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가을철 보약이다.
편안한 잠을 돕는 수면 도우미 ‘대추’

많은 학습량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긴장감 등으로 인한 불면증 등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추다. 대추는 오래 전부터 밤과 복숭아, 살구, 자두와 함께 오과로 분류해 귀한 대접을 받았다. 가을철 빨갛게 익은 대추의 씨에는 신경이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통째로 차로 끓여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대추를 천연 수면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뇌세포를 자극하는 ‘콩’

콩에 많이 함유된 레시틴은 뇌세포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 있어 두뇌 활동을 돕는다. 또, 두부, 청국장, 콩나물 등 다양한 콩 제품은 심혈관을 보호하고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운동 부족과 신경예민으로 인해 소화가 잘되지 않는 수험생에게는 우유 대신 콩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도움된다.
수험생의 활력을 찾아주는 ‘고등어’

고등어는 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오메가3가 다량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기억력을 높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여기에 비타민A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쉬운 수험생들의 시력을 보호하며, 피로회복의 효과를 나타낸다.

한의학에서도 고등어는 간을 도와 피로를 풀고, 기운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며, 단단한 살은 근육을 발달시키고, 윤기나는 껍질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꽁치는 단백질과 DHA가 풍부하여 수험생의 기억력 및 두뇌 활동을 증진한다. 연어 또한, 오메가3와 단백질, 비타민 A·D·E가 다량 함유되어 수험생의 피로해소를 돕기에 적합하다. 이런 음식의 좋은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튀김보다는 찜으로 요리하는 것이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