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음식나무

음식나무

웰빙수산물 고등어, 새우 '9월은 우리가 제철'

웰빙수산물 고등어, 새우 '9월은 우리가 제철'

by 운영자 2014.09.05

>> 알고 먹으면 건강UP

웰빙수산물 고등어·새우 ‘9월은 우리가 제철’

해양수산부는 DHA와 EPA 등 영양이 풍부한 고등어와 강정(强精)식품인 새우를 9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고등어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혈관확장, 혈소판 응고 억제, 혈압강하,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능이 있다. 또 새우는 껍질에 칼슘이 많으므로 껍질째 삶아 국물을 버리지 말고 국이나 수프를 만들어 먹으면 칼슘의 섭취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성장기의 뼈 성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양과 맛이 으뜸 고등어

고등어는 ‘바다의 보리’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450여 년 전부터 고등어를 영양 식품으로 상식해 왔고 어획량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등푸른 생선의 대표적인 것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고등어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으로 1년 중 가장 맛있는 시기는 지방질이 가장 많은 가을에서 겨울까지다.

고등어는 5~7월에 산란을 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살이 올라 맛이 있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산란을 마치면 먹이를 닥치는 대로 먹는 탐식성이 있어 가을철 월동에 들어가기 전까지가 가장 맛이 좋은 이유이다.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혈관확장, 혈소판 응고 억제, 혈압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이 있다. 또한 DHA도 많아 뇌 활동 촉진과 치매 예방 등이 효과가 있으며 고등어 껍질 특히 꼬리 부근의 껍질과 살에는 비타민 B2가 많아 피부가 예뻐지고 싶은 사람은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버릴 게 하나 없는 새우

새우는 양기를 완성하게 하는 식품 중 최고급에 속한다. ‘동의보감’에도 새우를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콤하며 오치(한방에서 이르는 다섯 가지 체질)를 치료하는 데 좋다’고 기록돼 있다.

새우에는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으며 타우린이 많아 피로회복, 당뇨 등 성인병 예방, 시력저하 예방 등 성인에게도 좋다. 특히, 많은 이들이 안 먹고 버리는 머리와 몸통 내장에는 단백질, 키토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버릴 것이 없다.

새우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조성을 보면 글루탐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루이신 및 라이신 등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 역시 풍부하다.

새우나 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새우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과 타우린이 들어있어 혈관중에 침착된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1위인 장수국가인 일본은 전 세계 새우 교역량의 1/3 가량을 소비하고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