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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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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가득 담은 풍부한 맛 후평동 현대뚝배기

뚝배기 가득 담은 풍부한 맛 후평동 현대뚝배기

by 운영자 2014.08.25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후평1동‘현대해장국’
눅눅한 날씨에는 따끈한 국물

최근 이어진 빗줄기로 눅눅해진 느낌. 이런 날씨에는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 수제비며 칼국수까지 비와 어울리는 음식은 많지만, 습하고 더운 여름을 보내는 시기에는 내장탕이 제일이다. 구수하고 뜨끈한 국물에 다진 양념과 부추를 넣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온몸을 개운하게 만들어준다.

오늘 소개할 Hot Place는 뚝배기 음식으로 춘천에서 손으로 꼽는 후평동 현대뚝배기다. 내장탕, 해장국, 뼈 해장국 등 해장음식과 곱창, 내장을 주재료로 한 전골로 유명하다.

이른 아침부터 복작복작한 이곳은 해장음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곳이다. 매 끼니때마다 사람들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실내 규모는 좌식테이블을 포함해 약 10여 개의 자리가 있다.
다양한 메뉴, 골라 먹는 재미

현대뚝배기는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뼈 해장국과 해장국 그리고 내장탕까지 여러 사람이 함께 찾아도 저마다의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전날 과음한 상태라면 시원한 해장국 또는 얼큰한 내장탕을, 배가 고플 때는 식사시간 허한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뼈 해장국이 그만이다. 메뉴마다 그 특징을 고스란히 잘 살렸다는 평으로 온·오프라인 상의 마니아가 많다.
음식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대표메뉴인 내장탕을 들 수 있다. 현대뚝배기의 내장탕은 국내산 한우와 육우의 내장을 사용해 제대로 된 국물을 우려냈다. 뽀얗게 내장을 삶아낸 국물에 다진 양념과 고추기름, 부추 등을 넣어 먹으면 그 맛을 더욱 풍부하게 살린다.

내장을 건져 먹을 때는 한 가지 독특한 방법이 있다. 고추기름과 다진 양념, 다진 고추 장아찌를 섞어 저 마다의 선호에 따라 비율을 조절해 소스를 만든 다음 내장을 찍어 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선지와 콩나물이 뚝배기 한가득 담긴 해장국도 일품이다.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선지, 아삭한 콩나물의 조화는 뜨거운 국물이 채 식기도 전에 숟가락이 바빠진다. 보통은 특유의 식감과 비릿함 때문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현대뚝배기의 선지는 일단 한번 맛을 보면 또다시 찾게 되는 신기한 매력이 있다. 특히 좋은 선지를 쓰고, 조리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비릿함 또한 찾을 수 없다.

그 밖에도 든든한 한 끼를 위한 뼈 해장국을 추천한다. 깔끔한 국물과 두툼하게 살이 붙은 뼈는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동시에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오랜 시간 잘 삶았기 때문에 힘들여 뜯지 않아도 살코기를 잘 발라낼 수 있다. 뜨거운 국물에 살을 발라내 담고, 거기에 밥 한 공기 말아먹으면 오후 내내 속이 든든하다.
저녁까지 이어지는 손님들

아침 점심을 지나 저녁에도 손님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진다. 술자리 안주로 좋은 곱창전골과 내장 전골이 있기 때문. 김치 깍두기는 물론이고 부추며 양념까지 한결같이 맛이 뚜렷하고 매력적이다. 여기에 아주머니들의 구수한 입담과 어머니 같은 친절함을 더해 세월이 흐르며 단골이 늘어만 간다.

가족 모두가 찾아도 즐겁게 식사할 수 있고, 술자리로 친구나 직장동료들과 찾아도 좋은 곳. 현대뚝배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울리는 Hot Place다.

위치 후평1동 주민센터 옆 골목
문의 255-5852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