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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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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리고 기력 살리는 건강 채소 ‘부추’

더위 날리고 기력 살리는 건강 채소 ‘부추’

by 운영자 2014.08.11

본초강목에서 부추는 ‘뿌리, 잎을 끓여 먹으면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려 허를 보하며, 장을 도와 오장을 조화롭게 하여 식을 좋게 하고 뱃속이 차갑고 아픈 것을 멈추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부추는 과학적으로 비타민 A, B, C와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있고 특이한 냄새가 나는 유황화합물 성분이 소화촉진, 식욕 증진에 도움되며 땀을 나게 하여 열을 내리고 균의 번식을 막는 등의 약리작용을 한다.
특히나 덥고 기운 빠지는 여름철에 부추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피로회복에 좋으며 우리 몸속의 오염되고 끈적끈적한 혈액을 정화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액의 흐름을 맑게 해준다. 그래서 피의 오염으로부터 생길 수 있는 두통, 현기증, 생리통 등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여름에 쉽게 발생하는 식중독, 배탈 등이 우리 몸을 위협하는데, 부추는 독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여 식중독을 예방해 주기도 한다.
냉증, 설사, 감기,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매일 70g 정도의 부추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추, 마늘, 양파, 파 등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냄새가 강해지므로 조리하기 직전에 썰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추는 잎이 통통하고 짧으며 뿌리의 절단면에서 윤이 나는 것이 싱싱하고 부드럽다. 상한 것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쉽게 망가지므로 보관하기 전에 깨끗이 다듬어 둔다.

부추잡채
재료
돼지고기 150g, 부추 1단, 노란색·붉은색 파프리카 각1/2개, 꽃빵 6개, 굴소스 약간, 소금, 후추, 참기름 각 약간씩
만드는 법
① 고기는 4~5cm 길이로 굵직하게 채를 썰고 부추와 파프리카도 고기 길이에 맞춰 썬다.
②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는다.
③ 부추를 넣은 다음 살짝 숨이 죽으면 소금, 후추, 굴소스로 간을 하고 참기름으로 맛을 낸 다음 꽃빵과 곁들여낸다.
tip. 기름을 높은 온도로 달구어 센불에 재빨리 볶아야 채소가 물러지지 않고, 채소 특유의 아삭한 맛이 살아난다.

부추무침
재료
부추 1/3단, 양파 1개, 양념장(소금 1/3 작은술, 진간장 1작은술, 깨소금 2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큰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멸치액젓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① 부추는 색이 진한 조선부추를 골라 시든 잎을 떼어내고 씻는다.
②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고 일정한 길이로 썬다.
③ 볼에 진간장과 멸치액젓 등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무침용 양념을 만든다.
④ 상에 내기 직전에 손질한 부추에 양념을 넣어 풋내가 나지 않도록 살짝 버무려 낸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