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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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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빙수&아이스크림'

ICE '빙수&아이스크림'

by 운영자 2014.07.16

서기자의 배부른 소리

ICE 빙수 & 아이스크림

태풍 너구리가 다녀간 뒤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은 마른장마로 온 대지가 갈증을 느끼는 듯하다. 땅 위에 터전을 잡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더위에 지쳐 가는데,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찬 음식을 챙겨 먹을 수 있어 더위며 갈증을 조금이나마 쫓아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빙수와 아이스크림이 있다. 빙수는 기원전 3,000년 전 중국에서 눈이나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서빙고의 얼음을 관원들에게 나눠주자 얼음을 잘게 부숴 화채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늘날에는 삶은 팥을 넣은 팥빙수와 각종 과일을 섞은 과일 빙수로 발전했고, 여름철 대표적인 청량음식으로 많은 사람이 즐기게 됐다.
빙수는 올해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데, 오늘 배부른 소리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를 하는 빙수, 아이스크림 매장을 찾아봤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눈 내린 빙수 ‘놀라운 비주얼의 빙수 퍼레이드’

춘천교육대학교 인근에 있는 이곳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다. 무척 다양한 종류의 빙수를 판매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가득하다. 딸기, 멜론 등 과일과 아이스크림, 쿠키 등 토핑 재료에 따라 개성적이고 독특한 비주얼을 보여준다. 맛과 함께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눈 내린 빙수의 가격은 기본 빙수 4,000원부터 시작해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위치 석사동 거두우편취급국 길 건너
문의 262-3846
굿 뉴스 ‘상큼하게 여름을 보내는 방법’

굿 뉴스의 블루베리 빙수는 온라인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고급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얹었고, 최근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상큼한 블루베리를 듬뿍 첨가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이스크림만큼 달콤한 팥이 불쾌지수 높아지는 지금 더욱 간절해진다. 더운 한낮에는 실내에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에는 테라스에서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원대학교 정문에서 병무청 방향 왼편
요거프레소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과일의 하모니’

젊은 여성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은 아이스크림을 요거트와 매치해 신선함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여기에 다양한 과일 토핑으로 상큼함을 보탰다. 알알이 탱글탱글한 모습의 블루베리, 달콤하고 맛이 진한 망고가 대표 인기메뉴다. 비슷비슷한 아이스크림, 빙수에 질렸다면 요거프레소에서 색다른 맛의 조화를 느껴보자.

위치 석사동 CGV 길 건너 프라임 빌딩 안
문의 910-7955

설빙 ‘사계절을 담은 눈꽃 빙수’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며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프랜차이즈 빙수 매장이다. 대표메뉴는 인절미 빙수가 있으며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넉넉히 얹은 아몬드, 콩가루와 인절미가 맛을 살리며 특히 인절미가 입에 착착 붙는다. 연인과 찾으면 좋은 곳으로 최근 더운 날씨에 데이트코스 0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위치 브라운 5번가 명동 CGV 인근 건물 2층
문의 252-7906

고마리 ‘갤러리 카페로 분위기 있는 산책’

천연염색과 규방 공예를 하던 주인장이 갤러리 카페를 운영한다. 내부에는 다양한 자수와 각종 공예 작품이 전시돼 있어 눈이 즐겁다. 국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드는 옛날 팥빙수는 좋은 재료들을 넉넉히 정성껏 담아냈다. 열대야가 찾아오면 산책 삼아 ‘고마리’에 들러보자. 현대적이면서 옛 정취가 느껴지는 분위기 그리고 서늘한 밤바람이 특별한 밤을 만들어 줄 것이다.

위치 KBS 춘천방송국 길 건너 마임 호텔 옆
문의 242-2669
빙수의 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빙수’

빙수의 신은 저렴한 가격과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양은냄비 한가득 담겨 나오는 빙수의 비주얼이 심상치 않다. 달콤한 초콜릿 시리얼과 함께 떠먹는 빙수는 아주 시원해 잠깐 머리가 지끈거리는 고통을 준다. 하지만 떠먹는 손길을 멈출 수 없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위치 근린공원 옆 장학지구 상가
문의 253-5333

세 / 계 / 의 / 빙 / 수

중국 바바오빙

‘여덟 가지 보물’이라는 의미로, 기본이 되는 바오빙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다. 연유, 설탕 시럽 등으로 단맛을 내고 팥, 녹두, 땅콩 등 무척 다양한 재료를 얹어 함께 즐긴다.

싱가포르 카창
‘땅콩’이라는 뜻이 있으며 아이스 카창으로 불리기도 한다. 갈아놓은 얼음 위에 각종 콩 젤리 과일 시럽으로 맛을 낸다. 연유와 시럽으로 간단히 먹기도 하고, 다양한 고명을 얹어 먹기도 한다.

일본 카키코오리
주로 딸기, 체리 등 과일 시럽을 끼얹어 먹는다. 한국과 달리 얼음을 무척 곱게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얼음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그라니타
흔히 접할 수 있는 슬러시 형태의 그라니타는 이탈리아 시실리 지방에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져나가 지역마다 특징을 살린 맛으로 정착했다. 빵, 아몬드와 함께 식사에 곁들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