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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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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고기가 당긴다면? 주저 없이 '퇴계동 춘천뒷고기'

늦은 밤 고기가 당긴다면? 주저 없이 '퇴계동 춘천뒷고기'

by 춘천교차로 2014.06.30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주저 없이 ‘퇴계동 춘천뒷고기’

야심한 밤 TV 드라마나 영화 속 고기를 구워먹는 장면이 나오면 군침만 삼키느라 괴롭다. 견디다 못해 가족들과 ‘먹으러 가자!’를 외치지만 머릿속에는 선뜻 떠오르는 곳이 없다. 보통의 고기구이 음식점은 초저녁 식사시간대가 지나면 차례로 문을 닫기 때문. 늦은 밤 고기구이가 당길 때 주저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남춘천역 인근에 있는 ‘춘천뒷고기’는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다음날 5시까지 영업한다.
무척 맛있어 뒤로 빼돌려 먹던 고기

뒷고기라는 이름이 무척 생소하다. 춘천뒷고기의 설명에 의하면 “매우 맛있는 부위여서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뒷고기는 돼지의 머리 부분에 있는 여러 부위가 포함된 돼지고기 특수 부위다. 부드러우면서도 ○○○는 맛이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삼겹살, 목살과는 또 다른 식감을 자랑한다.

춘천뒷고기에서 다루는 부위는 뒷고기살 외에도 돼지 뽈살과 덜미살, 황제살이 있다. 황제살은 항정살의 다른 이름이다. 뒷고기살을 포함한 네 가지 부위를 합쳐 모둠으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500g에 21,000원으로 양은 푸짐하고 가격은 저렴하다.
특별히 한 부위를 정할 필요 없이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장점과 첫 방문 시 일단 모두 맛을 본 후 다시 방문했을 때 원하는 부위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맛을 본 사람은 꼭 다시 찾게 되는 묘한 중독성을 보인다.

제주도산 돼지만을 사용하며 그밖에 쌀과 김치도 국내산만을 사용하는 믿을 수 있는 음식점이다. 맛있는 부위의 고기와 함께 된장찌개와 소면 그리고 냉면도 맛을 봐야 한다. 멸치 다시물을 우려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된장찌개는 개운하게 입가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시원한 육수의 물냉면은 속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심야에도 걱정없이

춘천뒷고기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늦은 시간까지 부담없이, 걱정 없이 맛있는 고기와 안주를 즐길 수 있다. 춘천뒷고기의 영업시간은 새벽 5시까지. 다른 고깃집들과 큰 차이점이 바로 영업시간이다. 매장 마당에 야외테이블을 놓아 시원하게 밤바람을 쐬며 분위기 있게 소주 한잔 마실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또한, 김치, 두부 전골과 묵은지 매운 갈비찜 등 다양하고 맛깔 나는 메뉴들이 한가득 서로 다른 입맛을 지닌 가족들, 친구 동료들과 함께 찾아도 좋다. 총 70명 이상 수용 가능하며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은 단체 모임에도 적당하다.

춘천뒷고기의 대표는 “매일매일 충실히 준비해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춘천에서 가장 맛있는 뒷고기를 맛볼 수 있는 춘천뒷고기를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위치 남춘천역 쌍용자동차 춘천정비사업소 뒤
문의 251-0430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