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한 식감의 연근은 땅 속으로 길게 뻗어가며 자란다. 한방에서는 강장제로 이용하거나 지혈에 이용하기도 했으며, 위벽을 보호해 위궤양이나 위염을 예방하는 데도 좋은 음식이다. 달짝지근한 연근의 끈끈한 점성물질은 ‘뮤신’이라는 복합단백질이라고. 연근의 끈끈한 매력을 담은 오늘의 요리, 어떤 것이 있을까.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연근쌈

연근(7cm=165g), 부추(10대), 치자(1개), 오이(1/3개), 맛살(10cm), 무순(15g)
식초(2T), 소금(1/8t), 설탕(1/2t)
▶ 파인애플겨자장 : 파인애플(85g), 연겨자(1/2T), 간장(1T), 매실액(1T)

1 연근은 껍질을 벗겨 채칼로 얇게 납작 썬다.
2 끓는 물(3컵)에 부추를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식힌다.
3 같은 물에 식초(1T)와 연근을 넣어 7초간 데쳐 건진다.
4 소금, 설탕, 식초(1T), 물(1컵), 치자를 섞은 뒤 연근을 넣어 물을 들인다.
5 오이는 곱게 채 썰고, 맛살은 결대로 찢는다.
6 연근 위에 오이, 맛살, 무순을 얹어 부추로 묶는다.
7 파인애플을 강판에 간 뒤 나머지 겨자장 재료와 섞는다.

연근블루베리피클

연근(15cm=360g), 식초(1T)
▶ 피클물 : 소금(약간), 설탕(1/2컵), 식초(3/4컵), 물(1컵), 블루베리(100g=1컵)'

1 연근은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 0.3cm 두께로 납작 썬다.
2 끓는 물(4컵)에 식초와 연근을 넣어 30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식힌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피클물 재료를 넣어 중간 불로 끓인다.
4 용기에 연근을 담고 팔팔 끓는 피클물을 붓는다.

연근샐러드

연근(15cm=360g), 당근(1/5개), 청피망(1/2개), 양상추(1/6개)
▶ 들깨소스재료 : 들깻가루(3T), 간장(1/2T), 올리고당(1T), 물(1T)
▶ 블루베리소스재료 : 블루베리(150g=1+1/2컵), 식초(2T), 올리고당(1T)

1 연근은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 0.3cm 두께로 썰고,
당근과 피망은 채 썰고,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뜯는다.
2 끓는 물(4컵)에 식초(1T)와 연근을 넣어 1분간 데쳐 건진다.
3 블루베리, 식초(1T), 올리고당(1T), 올리브유를 믹서에 곱게 갈아
블루베리소스를 만든다.
4 연근, 당근, 피망을 고루 섞어 반을 나눈 뒤 들깨소스 재료를 넣어
버무린다.
5 양상추 위에 남은 채소를 얹고 블루베리소스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