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는 쌀, 밀 등 다른 곡물에 비해 친숙하진 않지만, 몸에 좋은 영양성분을 잔뜩 머금고 있다. 다른 곡물보다 단백질 함량도 높고, 필수아미노산도 균형있게 포함됐다. 밀보다 식이섬유가 더 풍부한 점도 특징. 현재 국내에서 귀리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다. 아침 식사용 선식, 아이 이유식, 죽이나 누룽지, 오트밀 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귀리로 음식을 만들어보자. 오늘은 어떤 귀리 요리가 맛있을까?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귀리누룽지탕

쌀(1/2컵), 귀리(1 1/2컵), 불린 표고버섯(2개), 청경채(2개), 새우(3마리), 전복(1개),
녹말가루(1T), 식용유(1/2컵), 마늘(2쪽), 생강(1톨), 대파(1대),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설탕(1t), 간장(1T), 굴소스(1T)

1 쌀과 귀리는 찬물에 헹궈 30분 이상 불린 뒤 물(2컵)을 부어 밥을 짓는다.
2 팬에 귀리밥을 얇게 펼쳐 중간 불로 노릇하게 구워 누룽지를 만든다.
3 마늘, 생강, 대파는 채 썰고, 불린표고버섯은 어슷하게 2등분하고, 청경채는 2~4등분한다.
4 새우는 머리와 몸통 껍질을 떼어내고, 전복은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숟가락으로 살만 떼어낸 뒤 이빨을 잘라내 격자무늬로 칼집을 넣는다.
5 팬에 식용유(2T)를 둘러 마늘, 생강, 대파를 1분간 볶다가 표고버섯, 새우, 전복을 넣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후 물(1+1/2컵), 설탕, 간장, 굴소스를 넣어 끓인다.
6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 뒤 녹말가루를 물(2T)에 풀어 육수에 섞고 청경채를 넣는다.
7 식용유를 자작하게 두른 팬에 큼직하게 부순 귀리누룽지를 바삭하게 튀겨 소스를 끼얹는다.

귀리토마토리소토

귀리(1 1/2컵), 토마토(3개), 가지(1/2개), 애호박(1/4개), 소금(1/4t+약간)
후춧가루(약간), 올리브유(2T)

1 귀리는 찬물에 헹군 뒤 넉넉하게 물을 부어 30분 이상 불린 뒤 물기를 뺀다.
2 토마토는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10초간 데친 뒤 찬물에 식혀 껍질을 벗긴다.
3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큼직하게 썰어 소금(1/4t), 후춧가루, 올리브유(1T)를 넣어 믹서기를 이용해 곱게 간다.
4 냄비에 부어 중간 불로 저어가며 되직해질 때까지 10분간 끓인다.
5 가지와 애호박은 작게 깍둑 썰어 마른 팬에 소금(약간), 후춧가루로 간을 하며 노릇하게 볶아 꺼낸다.
6 올리브유(1T)를 둘러 귀리에 물(1/2컵)을 부어가며 5분간 중간 불로 볶다가 물(1컵)을 부어 끓인다.
7 끓어오르면 토마토소스를 넣고 뚜껑 덮어 12분간 끓인 뒤 볶은 채소를 얹는다.

귀리영양밥

쌀(1컵), 귀리(1컵), 마늘(3쪽), 닭가슴살(1쪽), 방울토마토(3개), 수삼(1개), 어린잎채소(1줌)

1 쌀과 귀리는 찬물에 헹군 뒤 물을 넉넉하게 부어 30분 이상 불린다.
2 방울토마토는 2등분하고, 마늘은 꼭지를 제거해 납작 썬다.
3 냄비에 닭가슴살, 마늘, 수삼을 담고 물(3컵)을 부어 중간 불로 익힌 뒤 육수를 체에 거른다.
4 불린 쌀과 귀리의 물기를 빼 냄비에 담고 닭고기육수(1+3/4컵)와 닭고기, 수삼을 넣는다.
5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어 중간 불로 줄여 15분,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 밥을 짓는다.
6 닭고기와 수삼을 건져 납작 썬 뒤 방울토마토와 어린잎채소와 함께 밥 위에 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