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밀, 옥수수는 세계 3대 곡물이다. 그중에서도 세계 전체 인구의 34%(약 30억 명 추산)가 쌀을 주식으로 섭취한다. 더 말할 것도 없이쌀은 하루 한 끼라도 안 챙겨 먹으면 “면을 너무 먹어서 밥 먹어야지”하며 바로 간절해진다. 일상 속에서 숨을 쉬듯 당연히 먹는 밥은 뗄 수 없는 관계. 색다른 옷을 입은 쌀을 만나보자. 오늘은 어떤 쌀 요리가 맛있을까?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나물밥전

쌀밥 또는 잡곡밥(약 600g), 시금치 100g, 취나물 100g, 콩나물 100g, 도라지 100g,
쇠고기 100g,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달걀 2개, 다진파 30g,
다진 마늘 10g, 깨소금 15g, 참기름 20g, 진간장 5g, 식용유약간

1 쌀(또는 잡곡)은 깨끗이 씻어 2시간 물에 담가 불린 후 냄비에 넣고, 센불로 끓이다가 밥물이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밥을 짓는다. 식은밥을 활용해도 좋다.
2 시금치, 취나물, 콩나물은 깨끗이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친다.
3 데쳐서 물기를 뺀 시금치, 취나물, 콩나물, 도라지와 쇠고기는 잘게 다지고, 청·홍고추는 어슷썰어 준비한다.
4 시금치, 취나물, 콩나물, 도라지, 쇠고기는 다진파, 다진마늘, 깨소금, 참기름, 진간장을 넣고 양념하여 볶아서 준비한다.
5 잡곡밥에 ④의 재료와 계란을 넣고 섞은 뒤 팬에 적당한 크기로 지져 낸다.

채소쌀케익

멥쌀가루 400g, 당근 50g, 양파 50g, 감자 50g, 버터 10g, 소금 12g,
설탕 50g, 피자치즈 50g, 핫소스 10g, 마요네즈 10g, 식용유약간

1 멥쌀을 깨끗이 씻어 3시간 정도 불리고, 채에 30분 정도 물기를 뺀 다음 멥쌀가루를 준비한다.
2 당근, 양파, 감자를 잘게 다진다.
3 달궈진 팬에 버터와 식용유를 넣고 ②의 재료를 볶아낸다.
4 멥쌀가루에 소금, 설탕, 핫소스와 마요네즈를 넣고 골고루 섞어 세 번 체에 내린다.
5 ④의 쌀가루 50%에 ③의 볶은 채소를 섞어 대나무 찜기에 앉히고, 피자치즈를 올린 후 남은 50%의 쌀가루를 위에 얹는다.
6 김이 오른 찜솥에 대나무 찜기를 올려 센불에서 20분 찌고, 5분 뜸들여서 접시에 담아낸다.

장어밥

쌀 300g, 장어 200g, 편생강 10g, 편마늘 20g, 구운장어뼈 50g
▶ 양념: 간장 30g, 다진파 20g, 다진마늘 15g, 참기름 20g, 고춧가루 약간

1 쌀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 준비한다.
2 냄비에 물과 편생강, 편마늘, 구운장어뼈를 넣고 육수를 낸다.
3 ②의 육수에 장어살을 넣어 익혀낸 뒤 건져내고, 육수는 면보로 걸러서 맑게 준비한다.
4 냄비에 쌀과 걸러낸 육수를 붓고 처음엔 센불로 가열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줄여
밥물이 자작해지면 ③의 장어살을 올려 밥을 짓는다.
5 양념장을 만들어 장어밥과 곁들여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