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싶을 정도로 김장김치에 쓸 배추를 많이 사버렸다. 그런 주부들을 위해 남은 배추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한 번 짚어본다. 가을배추는 달고 아삭해서 그저 쌈으로 먹기에도 좋다만, 행복한 저녁 식사를 대접할 요리로도 변신 가능하다. 오늘은 어떤 배추 요리가 더 맛있을까?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배추속만두

재료
배추잎 3장, 다진 돼지고기 300g, 양파·당근 80g, 숙주·애호박 100g, 생강 20g, 설탕·다진 마늘 10g, 다진 파·간장 15g, 밀가루 200g, 뽕잎가루·당근즙 5g, 식용유·참기름 약간

만들기
1 소금물에 데친 배추잎, 양파, 당근은 곱게 채로 썰고, 숙주는 끓는물에 데치고 애호박도 채로 썰어 소금으로 절여 마른 면보로 꼭 짠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당근, 애호박을 각각 볶고, 돼지고기는생강, 설탕, 다진 파,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으로 양념하여 볶아준다.
3 밀가루를 삼등분해 채로 친 후 각각 물, 당근즙, 뽕잎가루를 넣어3가지색으로 반죽해 젖은 면보로 덮어 30분 동안 숙성 시킨다.
4 반죽한 밀가루를 원형으로 밀고 ③의 재료를 넣고 만두를 빚어 데운찜기에서 쪄준다.

배추채나물

재료
배추잎 5장, 소고기·느타리버섯 60g, 당근 50g, 홍고추 1개, 양파 ½개, 설탕·식초·물 10g, 간장·참기름·다진 파 15g, 다진 마늘 8g, 후추 약간, 소금 5g, 연겨자 20g

만들기
1 소금물에 데친 배추와 소고기, 당근, 홍고추, 양파를 채로 썰어 준비한다.
2 소고기는 간장, 설탕,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파, 후추를 넣고 볶으며, 당근, 홍고추, 양파는 소금과 참기름으로 볶는다. 끓는 물에 데친느타리버섯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3 ①의 배추는 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고 양념한다.
4 연겨자, 식초, 물, 설탕, 소금을 넣고 겨자소스를 만들고, 배추채와 ③을접시에 담는다.

배추말이 전골

재료
배추잎 10장, 닭가슴살 300g, 양파 1개, 당근 60g, 느타리버섯 100g, 두부 200g, 청고추·홍고추 ½개, 다진 파·참기름·편마늘 20g, 다진 마늘·깨 10g, 다진 생강 5g, 소금 30g, 후춧가루 약간 / 육수(모시조개) : 모시조개 1C, 물 500g, 실파

만들기
1 소금물에 데친 배추잎 한 장, 닭가슴살과 양파, 당근을 굵은 채로 썰고,닭가슴살은 다진 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2 두부는 으깨고,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 참기름, 소금으로 밑간한다.
3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2시간 정도 담가 모래를 토해내도록 하여, 끓는물에편마늘과 모시조개, 실파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4 데친 배추잎 위에 으깬 두부, 양파, 당근, 닭가슴살, 채 썬 배추, 느타리버섯을 넣어 똑같이 10개를 둥글게 말아 싼 다음 전골냄비에 끓인다. 어슷썬 청·홍고추를 얹고 깨를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