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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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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보약 한 그릇 '추어탕'대령이요~ 남원 가마솥추어탕

가을 보약 한 그릇 '추어탕'대령이요~ 남원 가마솥추어탕

by 운영자 2016.09.21

바로 내일이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추분(秋分)’이다.
사실상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이맘때가 되면 꼭 찾는 음식이 있다.
바로 따끈한 국물요리 ‘추어탕’이다.
추어탕은 여름내 더위에 지쳐 잃어버렸던 입맛과 원기를
회복시켜주기에 좋은 보양 음식 중에 하나다.
그래서 가을철 별미로 통한다. 지역별로 끓여내는 방법도 다르다.
특히 미꾸라지를 익힌 뒤 뼈까지 통째로 갈아 끓이는 남원식 추어탕은 인기이다.
최근 홍천읍 갈마곡리 오드카운티 모델하우스 인근에
‘남원가마솥추어탕(대표 김정숙)’이 문을 열어 찾아갔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가마솥에 끓여 낸 추어탕

남원가마솥추어탕 메인메뉴는 통째 갈아서 끓여낸 추어탕과 통추어탕이다. 특히 미꾸라지를 통째로 간 추어탕은 무쇠 가마솥에서 우거지와 함께 넣고 2~3시간을 끓여낸다.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끓여 내서인지 미꾸라지 특유의 잡냄새가 없고, 뭉근하게 익어가는 우거지는 구수함을 더한다. 반면 미꾸라지의 씹히는 맛을 강하게 느끼고 싶다면 통추어탕을 추천한다. 여기에 부추, 청양고추 등으로 맛을 내 취향대로 먹으면 된다.

김 대표는 “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큼만 준비하고 있다.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해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더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어탕과 돌솥밥의 환상 궁합

추어탕과 함께 나오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돌솥밥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그냥 맨밥으로만 먹어도 맛있다. 물론 영양뿐 만 아니라 맛도 좋은 추어탕이 함께 하기에 더 그렇다. 그래서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예약 손님들로 붐빈다.

단, 행복한 밥상을 받기 위해서는 돌솥밥 짓는 15분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 시간도 즐겁다. 주인장의 추어튀김 서비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돌솥밥 대신 공기밥을 선택해도 된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젓갈 등이 준비된다.

맛난 밥과 뚝배기 가득 끓어오르는 추어탕 한 그릇으로 올 가을 따뜻하게 보내보자.
INFOMATION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갈마로 7길 8 (오드카운티 모델하우스 옆)
연락처 | 434-4383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