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음식나무

음식나무

페스츄리에 빠진 붕어빵 ‘페붕’ 춘천 상륙

페스츄리에 빠진 붕어빵 ‘페붕’ 춘천 상륙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7.11

달콤한 붕어빵과
쌉싸름한 커피의 조화로 승부
길거리 대표 음식인 붕어빵이페스츄리와 만났다.
붕어빵 모양에 정통 빵 반죽의 방식을 차용해프리미엄 디저트로 재탄생했다.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에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페스츄리에 빠진 붕어빵’이 춘천에도 개점했다고.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페스츄리 붕어빵

‘페스츄리에 빠진 붕어빵(이하 페붕)’은 붕어빵에 크림치즈, 인절미, 블루베리, 애플망고 등의 다양한 소를 넣어 구웠다. 블루베리나 사과의 경우 새콤달콤한 과일 향이 빵과 잘 어울리고, 고소한 치즈나 달콤한 고구마는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쫄깃한 식감인 인절미의 경우 어르신들이 선호한다.

사실 붕어빵보다 붕어빵 모양의 페스츄리라고 불리는 게 더 맞겠다. 일반 붕어빵에서 쓰는 물반죽이 아니라 페스츄리 반죽으로 만들었기 때문. 얇은 반죽은 마치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쌓여 있어, 구운 지 꽤 지나도 과자를 먹는 것 같은 바삭함이 유지된다. 반죽 겉에 뿌려진 굵은 설탕은 달콤한 디저트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직사각형의 페스츄리 붕어빵은 보통 붕어빵보다 크다. 여럿이 나눠 먹으려면 가위로 잘라 먹고, 간편하게 먹고 싶다면 통째로 한 입씩 베어 먹는다. 이에 곁들일 에스프레소 커피 종류와 생과일주스,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도 판매한다.

춘천점만의 특징이라면 3가지 페붕을 고르면 1개가 덤으로 오는 세트 메뉴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음료도 3가지를 고르면 음료 1개를 덤으로 준다. 선물로 사가거나 단체로 오는 손님을 위한 혜택이다.
강원도 최초, 전국에서 두 번째 직영점

페붕 춘천점 이선희 대표는 타지에서 먹어본 페붕의 맛을 잊지 못해 시작한 창업이라고 했다.

춘천에도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페붕의 베이커리 ‘붕어빵’이 차별화되리라고 예측한 것. 이 대표는 전국에서 두 번째 직영점이자 강원도 내에서는 최초로 페붕을 개업했다.

이곳에서는 현장에서 주문을 받으면 바로 굽기 시작한다. 하나당 4~5분이 걸리는데, 주문이 밀려있을 경우 전화로 사전 주문한 후 원하는 시간에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페붕 춘천점은 법원 주변이 개인 사무실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 자리 잡았다. 오후가 되면 지치곤 하는 직장인들의 간식으로도 손색없고, 퇴근 후 아이들에게 선물로 가져다주면 인기 만점 아빠가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춘천에 2호점을 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 법원 맞은편 (춘천시 공지로 277)
문의 264-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