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과음, 과식, 과로로 인해 편치 않은 속으로 아침을 맞았다면, 아픈 속을 달래주기 위해 죽을 한술 떠보는 것은 어떨까.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죽은 속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제공 식품안전정보포털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누룽지굴죽

재료

굴 50g, 누룽지 50g, 다시마국물(건다시마 2조각, 물 2컵), 부추 10g, 간장 3큰술, 참기름 2큰술, 파래김 2장

만들기

1.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굵게 다진다.
2. 누룽지에 다시마국물을 넣고 2분간 불린 뒤 끓인다.
3. 누룽지가 거의 퍼졌을 때 굴을 넣고 살짝 끓인다.
4. 죽이 퍼지면 송송 썬 부추를 넣고 잠시 끓인다.
5. 그릇에 담고 구운 파래김을 부스러뜨려 얹어낸다.

흑임자 두부죽

재료
불린 쌀 30g, 으깬 두부 35g, 검은 깨 10g, 물 90g, 소금 적당량

만들기
1. 불린 쌀은 믹서나 절구에 넣고 곱게 갈고 두부는 곱게 으깨어 놓는다.
2. 검은 깨는 돌이 나오지 않도록 거른 후 물기를 빼고 볶아 동량의 물을 넣고 곱게 간다.
3. 냄비에 쌀과 두부, 적당량의 물을 넣고 센불에서 끓인다.
4. 불을 줄여 쌀이 퍼지면 ②의 검은깨를 넣고 더 끓여 소금으로 간한다.

팥죽

재료

팥 40g, 찹쌀가루 30g, 찹쌀 10g, 물 300g

만들기

1. 팥은 씻어서 일어 건진 후 잠길 만큼만 물을 붓고 끓여서 검붉은 물이 우러나오면 제거하고 팥 분량의 3배 정도 물을 넣어서 완전히 뭉그러질 때까지 끓인다.
2. 찹쌀가루는 끓는 물로 익반죽하여 1.5cm 가량의 찹쌀경단을 빚는다.
3. 찹쌀은 전날 씻어서 불려둔다. 삶은 팥을 손으로 주무른 다음 체에 거른 후 앙금을 가라앉도록 하여 웃물을 먼저 끓인다.
4. ③이 끓기 시작하면 불린 찹쌀을 넣고 거의 다 퍼질 때까지 끓이다가 앙금과 찹쌀경단을 차례로 넣고 끓인 후 경단이 떠오르면 2~3분 더 끓인 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