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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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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소품이 매력적인 석사동 그린피쉬

아기자기한 소품이 매력적인 석사동 그린피쉬

by 운영자 2015.09.07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맛있는 캠핑요리
시야가 탁 트인 시원한 야외에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좋은 사람들과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며 식사도 하고,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잠을 청해보는 신선한 경험. 이제 캠핑은 대세가 됐다. 최근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즐기는 야외활동 중 캠핑은 등산에 이어 두 번째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의 성장 전망도 무척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취미·여가활동으로 캠핑을 자주 간다는 것은 무리다. 잦은 야근으로 주말엔 부족한 잠을 채워야 하고, 친지의 경조사 등 늘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 꿀 팁 한 가지. 캠프장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만큼은 시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오늘의 Hot Place는 바비큐가 맛있는 ‘석사동 애막골 그린피쉬’다.

소품으로 한껏 살린 분위기

그린피쉬는 석사동 애막골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파란 물속을 한 마리 물고기가 노니는 모양의 간판이 인상적이다. 실내조명은 조금 어두운 편이지만, 원목으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 나무와 벽돌로 꾸며진 내부는 전체적으로 ‘자연’을 강조한 느낌이다.

천장을 장식한 나무들과 포근한 느낌을 주는 페치카, 테이블 위의 화분 등 곳곳을 장식한 소품들도 눈에 들어온다. 물 잔과 술병과 잔도 독특한 것들을 사용한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대충 준비한 것이 없다. 정성껏 마련한 소품이 한껏 분위기를 살려준다.
다양한 바비큐가 한자리에

그린피쉬의 메뉴는 캠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바비큐가 주를 이룬다. 목살 스테이크와 닭고기 바비큐, 꼬치구이 등을 준비했다. 바비큐 메뉴를 모은 ‘모둠 바비큐’는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독일식 소시지·감자요리인 ‘커리부어스트’와 북유럽식 볶음밥인 ‘필라프’ 등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단품메뉴도 인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린피쉬 스페셜’. 스페셜이란 이름이 붙은 만큼 등장부터 입이 떡 벌어진다. 목살 스테이크와 소시지, 꼬치구이, 스테이크 샐러드, 필라프와 감자 등 넓은 나무 쟁반을 가득 채운 맛있는 음식이 군침을 흐르게 한다.

보통 양식을 다루는 곳은 소주를 꺼리기 마련이지만, 소주를 비롯해 맥주와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다. 칵테일인 버니니리타, 코로나리타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칵테일 맥주도 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민의 소비성향이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소득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는데, 마음의 온도가 낮을수록 외출, 산행, 캠핑 등 야외 활동 욕구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여유를 갖지 못해 쉬이 떠나지 못하는 독자가 있다면, 우선 그린피쉬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여보자.
위치 애막골 공영주차장에서
국립춘천박물관 방향 왼편
문의 1833-7492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