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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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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즐기는 맥주 에일 맥주

향을 즐기는 맥주 에일 맥주

by 운영자 2015.09.04

>>세계의 맥주
이제는 색다른 방법으로 즐겨보자!

는 상면 발효방식으로 제조한 맥주를 말한다. 발효 중 맥주의 윗부분으로 떠오르는 성질을 가진 효모를 사용해 비교적 고온(18~25℃)에서 발효시킨 맥주로, 라거보다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이며 색깔과 맛, 향이 진하다. 반면, 라거는 발효가 끝난 효모가 아래로 가라앉는 하면 발효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밝은 황금빛을 띠고 청량감이 강하다.

보통 는 전통적인 맥주 제조방식으로 만드는 것이어서 소규모 제조설비에서도 생산할 수 있으며, 제조공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맥주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영국의 포터, 아일랜드의 기네스 스타우트, 벨기에의 호가든, 독일의 바이스비어·쾰쉬 등이 있다. 최근 맥주의 다양한 맛을 즐기는 마니아층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수입 맥주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포터

영국의 대표적인 맥주 제조방식이다. 맥아즙 농도와 발효도, 홉의 사용량이 높고 캐러멜(caramel)을 이용한 착색으로 색이 검고 단맛이 강하다. 특히 거품 층이 두꺼운 것이 특징으로 풍부한 맛과 향이 인상적인 맥주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포터 맥주 제품은 런던 포터, 트래디셔널 포터, 민타임 런던 페일에일 등이 있다. 특히 런던 포터의 경우는 세계적인 품평회에서 수상을 거듭하는 등 수출도 활발하다. 포터 맥주는 전체 수입맥주 중 아직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네스 스타우트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이다. 스타우트는 흑맥주를 뜻하는 말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스타우트는 엄밀히 말해 흑맥주가 아니다. 영국에서 생산하는 포터 계열의 중 가장 강하다는 ‘기네스 스타우트’에서 유래됐으며, 고유명사처럼 여겨진다.

기네스는 아일랜드의 맥주다. 당시 영국에서는 몰트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맥주의 재료인 몰트에 세금을 부과했다. 세금을 피하려 발아되지 않은 볶은 보리를 첨가해 특유의 풍미를 지닌 맥주를 만들었다.

이산화탄소와 질소를 첨가해 상품화했으며, 깔끔하면서도 쓴맛이 강하고 마치 카푸치노 같은 거품과 향이 일품이다.
화이트 에일, 호가든

호가든 역시 대중적인 맥주다. 1445년 벨기에 비가르덴 지방의 수도원 문화가 전파되면서 탄생했다. 고수와 오렌지 껍질을 사용해 풍부한 오렌지 향을 갖고 있으며, 마실 때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하고 은은한 향이 풍성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전용 맥주잔에 두 번에 나눠 따라 마시는 독특한 방법은 호가든만의 섬세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최상으로 높여준다.

이외에도 미국의 빅아이(Big eye IPA), 브루클린 이스트 등이 잘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하이트진로와 덴마크의 맥주 연구소가 합작해 만든 ‘퀸즈에일’이라는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독특한 향과 맛으로 마니아층을 늘려가고 있는 . 맥주를 새롭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