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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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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기력회복에 좋은 메기와 낙지 많이 드세요

7월엔 기력회복에 좋은 메기와 낙지 많이 드세요

by 운영자 2015.07.22

해양수산부는 더운 여름철 기력회복에 좋은 메기와 낙지를 7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 메기는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으로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칼슘과 철, 비타민B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환자·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된다. 또한 메기 간은 목마름(조갈증)에도 효과적이다. 낙지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낙지에 다량 함유된 타우린과 히스티딘은 폐 기관 근육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전국 24개 오프라인매장 수협바다마트에서는 7월의 수산물인 메기와 낙지를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 보양식 메기

메기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 때문에 어지럽거나 혈색이 창백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메기는 동의보감과 같은 옛 문헌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소화와 흡수가 잘되는 식품이다.

메기는 성인의 체력증진과 여름철 강장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몸의 부기를 다스리며 이뇨를 도와주고 복막염과 부종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식품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메기 간은 조갈증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메기는 몸에 끈끈한 점액이 있고 비늘이 없어 매끄럽다. 머리는 납작하고 크며, 입도 몹시 크고 입가에는 길고 짧은 4개의 수염이 있다. 번들거리는 빛깔, 튀어나온 큼직한 배 등의 흉측스런 생김새와는 달리 속살이 희고 부드러우며 살집이 많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농약과 비료에 의하여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메기와 미꾸라지인데, 메기는 자연산과 양식산 논 메기가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흙 속에 몸을 박고 살기 때문에 자연산이 흙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4~5일 정도 맑은 물속에 두어 흙을 완전히 우려낸 다음 사용한다. 메기를 이용한 요리로는 여름철 복날에 먹는 메기매운탕이 가장 대표적이다.

에너지 보충에 좋은 낙지

쓰러진 소에게 낙지 2~3마리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다. 낙지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낙지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낙지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함량을 보면 주로 타우린, 알기닌, 글리신 등이 많다.

낙지는 우리나라 남해에서 서해까지 널리 분포하는 수산업상의 중요한 종류로 전라도 해안에서 많이 잡히고 일본,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낙지나 문어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유한 맛을 준다. 다리가 가는 세발낙지가 특히 맛있는데, 세발낙지는 발이 세 개라는 뜻이 아니라 발이 가늘고 작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세발낙지는 여름철에 미각을 돋우는 기호식품으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육질이 부드럽고 작기 때문에 한입에 먹을 수 있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

<본초서>에는 ‘낙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보혈 강장 효과가 있으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로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산어보>에는 6~7월의 뙤약볕 아래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더위에 지쳐 황소들이 쓰러질 때는 뻘에 나가 꿈지럭거리는 낙지를 잡아서 물에 흔들어 씻고 적당히 잘라 호박잎에 싸서 황소의 입을 벌리고 넣어주면 잠시 후에 황소가 거짓말처럼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스테미너에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