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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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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 와인 관련 도서 소개

와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 와인 관련 도서 소개

by 운영자 2015.06.05




와인 상식사전 - 소믈리에도 몰래 보는
지은이_이재술
펴낸곳_미르북스


이제 막 와인 세계에 입문한 새내기들, 그중에서도 특히 사업상 와인을 공부해야 하는데 도저히 와인 책의 현란한 수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폈다 접기를 반복하는 4, 50대를 위한 책이다. 와인 강의를 하며 만난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만 뽑아 와인상식으로 묶었다.

특히 지은이가 호텔 신라에 근무했을 때, 청와대 만찬을 지원하러 나가 국빈들을 상대로 와인을 대접하던 경험부터 삼성 에버랜드 안성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하며 다양한 고객들을 상대해 온 경험까지, 20여 년 동안 와인과 함께 해 온 경험을 한 병의 고급 와인처럼 숙성시켜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와인 용어를 중심으로 쉽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와인 개념 상식, 나라별 상식, 와인 이론 상식, 이론 실전 상식, 와인 응용 상식 등의 목차가 알려주듯 이 책 한 권이면 와인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올 댓 와인

지은이_조정용
펴낸곳_해냄


국내 최초로 ‘와인 경매사’라는 직함을 가진 조정용 씨가 들려주는 와인에 관한 이야기다. 매번 어려운 라벨과 빈티지 읽는 법처럼 알아두면 좋을 지식은 물론, 세기의 와인 대결과 거물급 와인 평론가의 숨은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저자는 무엇보다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고 권한다. 제아무리 좋은 빈티지, 유명양조장의 와인이라도 본인의 입맛에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는 척하는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와인을 즐기면 자연스럽게 와인이 지닌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로이드 웨버가 오십 평생 모은 1만8,000병으로 이루어진 와인 경매, 와인 판매량에서 소더비를 크리스티 경매장보다 우위에 올려놓은 전설적 인물, 평가 절하된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만장일치로 제친 유명한 블라인드 테스트 등, 책에 소개된 일화들은 와인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야기로 꾸몄다.

한손에 잡히는 와인
지은이_히로카네 켄시 (옮긴이 한복진)
펴낸곳_쿠켄(베스트홈)


유명한 만화 ‘시마부장’의 히로카네 켄시가 쓴 이 책은 주인공 시마가 와인에 정통한 외국인들을 만나 익히게 되는 ‘와인 체험담’을 따로 모은 와인 입문서다.

와세다대학 재학시절부터 약 35년간 와인 맛보기를 취미로 삼아온 저자는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샐러리맨’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와인 상식과 그동안 와인을 배우고 싶었지만 자기 지식만을 늘어놓는 책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와인의 기본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했다. 와인의 키워드 22개를 족집게처럼 뽑아 와인 상식을 정리한 1장과 포도품종과 생산지, 포도 수확연도 등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포인트를 짚어주는 2장, 와인의 역사와 분류방법, 병의 형태 등을 통해 와인의 종류를 알아보는 3장, 와인의 영원한 젖줄 보르도 와인을 중심으로 프랑스 와인을 만나보는 4장,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지의 와인들을 알아보는 5장으로 나뉘어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