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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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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으로 입맛 되찾는 동면 장학리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으로 입맛 되찾는 동면 장학리 삼교리동치미막국수

by 운영자 2015.06.01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느닷없이 찾아온 무더운 날씨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으로 입맛 되찾기

■■ 동면 장학리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예년과 달리 5월부터 30도를 훌쩍 뛰어넘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더위는 덥고 습한 전형적인 여름철과 달리 건조한 상태에서 태양열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올라 많은 시민이 불편함을 겪었다.

더위가 이어지면 신체적으로 식욕과 집중력이 감소하며,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특히 입맛이 떨어지면 더운 낮에는 식사를 줄이고, 저녁에 폭식하게 돼 체중관리와 소화기 관련 질환이 따르게 된다.

이럴 때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는 막국수 한 그릇이면 도망간 입맛이 돌아온다. 막국수로 유명한 춘천에서도 손꼽히는 곳. 오늘의 Hot Place는 후평동에서 동면 장학리로 자리를 옮긴 뒤 더욱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를 소개한다.
넓고 쾌적한 공간, 장학리 매장

최근 후평동에서 장학리로 자리를 옮겼다. 더 넓어지고 쾌적해졌다. 주택가에서 외곽으로 나와 주차 공간도 마련하고, 점심시간 큰길가에 잠시 주차할 수도 있어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동할 차량이 없는 경우 방문하기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워낙 맛이 좋아 사람들의 발길은 이른 점심시간부터 끊이지 않는다.

오전 11시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자칫 늦게 가면 어김없이 번호표를 받게 된다. 하지만 번호표를 받고 잠시 야외 벤치와 파라솔에 앉아 기다리면 길게 늘어섰던 줄도 금세 줄어드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너른 공간에 테이블을 넉넉하게 배치해 비교적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다. 새로 꾸린 매장이어서 무척 깨끗하다.
시원한 동치미, 칼칼한 비빔 양념

삼교리동치미막국수가 인기 있는 비결은 역시 막국수의 맛이다. 두 가지 방법으로 막국수를 먹을 수 있는데, 동치미 국물을 넉넉히 넣어 먹는 방법과 비빔 양념을 넣어 먹는 방법이 있다. 이곳을 처음 찾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양념해 먹는 방법을 적어놓았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동치미 국물이 특히 인기 있는데, 양념이 추가되는 것을 고려해 국물은 짜지 않고 삼삼하며 깊은 맛을 낸다. 동치미 특유의 군내가 없고 무척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동치미 국물을 세 국자, 설탕 두 숟가락, 식초와 겨자를 취향에 따라 적당히 넣고 달걀노른자를 국물에 풀면 ‘동치미막국수’가 된다.
‘비빔막국수’는 동치미 국물을 한 국자만 넣어 되직하게 면을 풀고 설탕, 식초, 겨자를 동치미막국수와 같게 넣는다. 그리고 여기에 특제 비빔양념장과 들기름을 추가하면 칼칼하고 풍부한 맛을 지닌 비빔막국수가 된다.

먹을 줄 아는 사람이 즐긴다는 메밀전과 동동주를 빼놓을 수 없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메밀전과 뽀얀 빛을 발하는 동동주까지 곁들이면 훌륭한 한 끼 식사 완성. 든든히 맛있는 막국수를 먹고 더운 날씨에 가출한 입맛을 되찾자.

위치|동면 장학리 삼육초등학교 앞
문의|242-9988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