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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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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의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곳, 삼천동 라모스버거

손님의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곳, 삼천동 라모스버거

by 운영자 2015.05.04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여성 손님들을 위한 Hot Place


삼천동 라모스버거
데이트 도중 식사할 곳을 결정하는 도중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말하는 여자친구에게 당황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무턱대고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 순댓국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면 당신은 아웃! 여자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따로 있다.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로는 피자, 햄버거, 파스타 등이 있는데, 오늘은 햄버거를 추천해본다.

햄버거는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의 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맛과 건강, 영양을 함께 생각한 수제 버거가 유행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춘천에 자리한 많은 수제 버거 중 눈에 띄는 매장을 찾았다. 삼천동 의암공원 근처에 있는 라모스버거가 바로 그곳. 지난해 7월 7일 오픈으로 아직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온·오프라인 상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단골들을 확보한 라모스버거를 오늘의 Hot Place로 소개한다.
조명이 예쁜 곳, 라모스버거

라모스버거는 햄버거를 파는 음식점 같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 예쁜 조명들이 구석구석 비춰주고 있어 마치 유럽의 작은 카페를 떠올리게 된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더욱 그런 느낌을강하게 만든다. 내부 장식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해 대표가 직접 청계천 조명 거리를 십여 차례나 방문해 신경 써 골랐다는 후문이 들린다.

매장 구석구석 레고를 이용해 꾸며놓았다. 중도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뉴스를 보고 콘셉트를 정했다. 화장실 표시도 레고 그림자 사진으로 꾸며놓아 통일감을 더했다. 아늑한 분위기로 크게 넓지는 않지만, 소품 하나하나 정성 들인 내부 장식이 인상 깊다.
고기 본연의 맛을 간직한 패티
맛과 영양을 한 번에 잡은 라모스버거


제공하는 버거 메뉴는 이색적 이름이 돋보인다. 나고야버거, 아테네버거 같은 도시 이름부터 베리베리 러브유, 사과공주와 고르곤졸라 왕자, 하나둘셋 치즈, 미녀와 아보카도 등 톡톡 튀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매일 아침 직접 빵까지 만드는 수제 버거임에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기본 수제 버거인 라모스버거는 7,700원이다. 두툼한 채소와 쇠고기 패티는 탐스럽게 보인다. 기본 라모스버거에 치즈 토핑을 듬뿍 얹은 치즈버거는 빵 위에 카망베르 치즈를 이용했다. 마치 연유가 흐르듯 부드럽게 흘러내린 치즈는 식욕을 돋운다. 굉장히 진하고 고소한 치즈의 향에 황홀함을 느낀다.

두툼한 식감의 감자튀김과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맛의 피클도 인기로 무엇 하나 빼놓을 음식이 없다.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가 특징이다. 화장품 회사에 다닌 경험이 있다는 대표는 ‘여성고객의 만족을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적어놓고 있을 정도. 그래서인지 아기자기한 소품과 조명, 청결한 화장실 등 여성 고객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점이 무척 많다.

손님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 제공하는 남다른 서비스. 거기에 좋은 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음식이라 믿고 먹을 수 있고, 두툼한 햄버거 패티로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라모스버거의 수제 버거. 오늘 점심으로 낙점이다.

위치|삼천동 의암공원 인근 시립도서관 방향
문의|252-0006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