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과 초가을 날씨가 나타나는 요즘 같은 때에는
유독 얼큰하고 깔끔한 음식이 생각나는 시기이다.
그 중에서도 해산물로 푸짐하게 장식한 해물찜이나 대구 머리 볼 살로 요리한
매콤 달콤한 대구뽈찜은 우리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홍천에도 각종 해산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바다의 맛을 지켜온
12년 손맛 ‘대구왕뽈데기(대표 지영숙)’집이 있어 찾아가 봤다.

함승현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입맛 당기는 ‘해물찜, 해물탕’

이집의 메뉴는 해물찜, 해물탕, 뽈찜, 뽈지리 등 네 가지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맛있게 매운 해물찜은 낚지, 쭈꾸미, 오징어, 게, 홍합 등 각종 해산물과 콩나물이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매운맛은 취양대로 덜 맵게 또는 조금 덜 맵게 원하는 대로 주문이 가능하며, 해물찜을 다 먹어갈 때 쯤 볶음밥을 주문해 먹으면 더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해물탕 또한 각종 야채로 육수를 만들고, 고춧가루 등 다진 양념으로 얼큰함을 더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밑반찬으로는 샐러드, 백김치, 동치미, 깍두기 등이 나오지만, 메인메뉴 하나만으로도 한 끼 식사를 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양이 나오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 대표는 “해물은 통영에서 직접 산지 직송으로 배달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면서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양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별미 대구머리 ‘뽈찜, 뽈지리’

별미 중에 별미는 바로 대구머리 뽈찜이다. ‘대구’는 비타민 A와 D가 풍부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다. 특히 대구 머리에 영양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각종 요리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왕뽈데기’ 집은 청주에서 직접 공수해온 두툼한 대구머리로 주인장이 2차 손질 후 각종 양념으로 최고의 맛과 영양을 살려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대구뽈살은 탱탱하면서 식감이 좋아 한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게 된다고.

대구머리 뽈찜 뿐만 아니라 속풀이용으로 준비한 뽈지리는 시원한 국물 맛이 그대로 몸에 스며들어 속을 달래기에도 충분하다.

지 대표는 “항상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면서 “재료를 아끼기 보다는 손님들이 즐겁게 먹고 가시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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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정오 12시 ~ 오후 9시 30분